- [02-07] 호르몬제 사용에 고려할 점..

- [12-10] 색화관리요령

- [11-02] 꽃노랑 총채벌레

- [04-20] 일경구화

- [12-30] 중국 명품춘란의 종류(2)

56
106
3,406
1,623,771

top

   
  사례중심으로 풀어보는 난 기르기(한국춘란의 배양과 실제)--(3)/출처:한동주 블로그
  글쓴이 : 난대국     날짜 : 14-04-12 01:28     조회 : 11047    

그러나 이런 사계절 중에 온도가 극도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자칫 배양자의 실수로 동해(凍害)를 입게 되고, 봄철만 되면 휴면타파(休眠打破)로 생장을 하는 시기에 밤과 낮의 심한 온도 차이로 냉해(冷害)를 입게 되며 여름철 혹서기에는 너무 더운 온도 탓에 휴면으로 잠시 더위를 이겨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름철 혹서기에는 극도로 높은 온도를 내려주기 위한 수단으로 선풍기등 강제통풍으로 온도를 내려 주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것도 여러 가지 장애를 동반하게 되고 그나마도 관수나 습도의 보충으로 잎의 증산작용을 도와주어 견뎌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일부 적지 않은 애란인들이 선풍기를 이용한 강제적인 통풍을 하지 않고 난을 기르는 것을 보면서 신아가 성장을 하는 시기에 통풍(通風)과 습도(濕度)가 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란인들은 바람이 난초를 키운다는 말을 격언처럼 지키며 통풍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통풍을 하지 않고 난을 기르는 분들은 강제적인 통풍 없이도 난을 재배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통풍이 난에 좋다고 하여 어떤 바람도 좋다거나 어떤 상태의 난에도 바람이 좋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난실에 통풍을 시키는 이유는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과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난실에 들여와 정체된 공기를 바꾸어 주기 위하는 것 등의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애란인들은 난에 발병하는 병해는 세균에 의한 연부병(軟腐病)이라고 알고 호기성(好氣性)인 진균 즉 곰팡이균은 간과 한 채 혐기성(嫌氣性)인 세균 즉 박테리아의 생존 조건을 나쁘게 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우선이라고 하여 바람이 난을 키운다고 할 정도로 통풍을 제일 중요시 하였습니다.


 


1) 선풍기로 강제통풍을 시키는 것은 좋은것 만은 아니다


혹서기에 난실내의 온도를 내려 주거나, 화분 내 온도를 내려 주거나, 엽온을 내려주거나, 관수 후에 습기를 제거해 주는 일 등이 혹서기에 선풍기를 이용한 강제 통풍을 하는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애란인이 많다는 것은 통풍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리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인위적인 강제통풍은 실내 습도가 낮아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합성작용(光合成作用)을 하는 주간에는 습도가 낮아지더라도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며 밤에는 문을 일부 닫아서 실내 습도를 높혀 주는 방법 등을 이용하는 애란인도 있다고 합니다.


적당한 바람이 불면 증산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수증기화된 수분이 게속 외기에 날아가게 되지만 바람의 속도가 빠른 강풍일때에는 기공이 닫혀져서 오히려 증산작용을 억제 시킵니다.


대개의 경우 우리가 느끼는 산들바람(미풍)일 때에 증산작용은 왕성해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엽온에 미치는 기온, 광도, 풍속과의 관계를 보면 기온이 낮더라도 조도(照度)가 높으면 엽온은 상승하고 반대로 광도(光度)가 높더라도 풍속(風速)이 높아지면 엽온(葉溫)이 내려가게 됩니다.


화훼판매업을 하시는 분들은 관상수를 배달하기 위하여 트럭의 짐칸을 높은 포장으로 만들어 배달을 합니다. 그리고 이사를 갈 때 관상수나 화분 그리고 난을 옮길때 밀폐된 차가 아닌 개방된 차량으로 운반을 하면 대부분 바람에 의한 탈수로 고사하는 장애를 입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화훼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차량은 높은 포장을 하여 옮기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강한 풍속에서는 잎속의 수분이 바람에 의하여 외부로 빠져 나가게 되는 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2) 춘란 배양시 적절한 엽온 유지가 중요


춘란의 엽온과 풍속의 변화에 따른 증산률을 측정 해보면 엽온이 증가함에 따라 증산률도 증가하다가 엽온이 33℃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증산률의 감소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풍속에 따른 증산률 변화 역시 잎 주위의 바람속도가 초속 2,5m까지는 증산률이 증가하다가 그 이상의 풍속에서는 증산률 감소현상이 나타납니다.


춘란의 배양시 적절한 엽온의 유지가 중요한데 알맞은 광도와 25℃ 내외의 기온 그리고 초속2,5m내의 통풍이 춘란의 생육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난은 17∼28℃ 사이가 생육 적온이라고 하지만 30℃ 이하에서도 생육이 왕성하게 이루어집니다.


사람도 덥다고 하여 여름철에 선풍기를 켜놓은채 잠을 자게되면 저체온증과 저산소증으로 위험에 이르게 되는 것 처럼 오래도록 강한 바람을 불어 주면 엽온은 내려가지만 기공이 닫히는 등 증산작용에 장해를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풍기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결과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좋지 않은 결과도 있으므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애란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난이 출아되기 전인 초봄부터 매월 소독과 예방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여 난이 병해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통풍보다 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퉁풍을 아무리 잘 하여도 병해에 노출이 되어있는 난은 통풍과 관계없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3) 외부 통풍이 없는 환경에서도 유묘가 잘자라


어느 난 싸이트 회원들은 구리선이나 알미늄선을 이용하여 화분에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생강근이나 퇴촉, 유묘등의 난을 심어 놓고 화분 아래 물이 빠지는 통기구를 제외하고 투명 비닐봉지로 화분을 감싸서 고무 밴드로 고정을 시킨 후 분내의 통기 외에는 외부의 통풍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재배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행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생강근이나 퇴촉에서 신아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유묘(幼苗) 역시도 건강하게 자라서 신아도 잘 올리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미니 비닐하우스 재배시에 소독과 시비를 적절하게 잘 적용시킨다면 곧 죽을 것 같은 난도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지퍼 비닐봉지나 락엔락용기를 이용한 생강근이나 퇴촉틔우는 방법도 통풍은 고려되지 않고 습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상과 같이 소개한 몇 가지 경우는 통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화분내의 수분 유지로 항습상태(恒習狀態)를 꾸준히 유지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건조에 대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주는 것이며, 봉지 안에서 통기되는 과정을 통해 수분 증발이 미세하게 이루어지지만 화분 안에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게 되어 생육환경이 나쁜 난마저도 건강하게 키워 내거나 신아도 잘 받아 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통풍이 없는 상태에서 항습의 조건만으로도 난의 생육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통풍이 난을 키우는데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혹서기에 강제통풍은 엽온을 내려주는 역할은 분명하지만 강제 통풍으로 인하여 숩도가 내려 가는 것은 필연적으로서 불가피하게 선풍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난에 직접적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 넣어 줄것이 아니라 난실에 공기가 유동이 될 정도로 하여주면 좋을 것이라 봅니다.


 


4)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센바람에 의해 키가 왜소해진다는데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센 바람에 의해 흔들리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을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키가 작아진다고 합니다. 산의 정상부분 이나 고산지대의 식물들이 대부분 자라지 못하고 키가 왜소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인 것 같습니다. 약 100여년전만 하드라도 화초의 크기를 똑같이 맞추기 위하여 베르도천으로 원하는 식물의 키높이를 지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크기를 맞춰온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도 식물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자극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여겨지며 옥신(키가 크게 하는 식물 호르몬의 하나)의 분포는 잎끝에 몰려 있는데 일부 애란인들은 웃자라는 잎(2년차에 다시 자라는 잎)의 끝부분을 0,1mm정도를 예리한 가위로 잘라내는 방법으로 잎의 웃자람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도 모두 식물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이용하는 수단으로 봅니다.


1971년 미국의 닐과 하리스라는 두 학자는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에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푸”라고 하는 묘목을 심고 매일 한 번씩 손으로 줄기를 잡고 약 30분간 가볍게 흔들면 3주일 이내에 휴면에 들어가기 위한 눈을 만들며, 줄기의 생장속도도 크게 억제되어 27일 동안 생장한 크기는 흔들지 않은 식물의 약 1/5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묘목을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에 묶어서 고정시키면 훨씬 성장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주를 함으로써 바람에 의해 식물이 흔들리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묘한 현상에 대해 곧 많은 반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1972년에 다시 25일 동안 옥수수의 묘목을 매일 한 번 30초 동안 가볍게 흔든 실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흔든 것의 키는 흔들지 않은 옥수수 키의 약 절반이 되었고 잎 장 수도 30% 정도 줄어들었으며 잎 길이도 15% 정도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흔드는 것을 중지하면 곧 정상적으로 생장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흔들어 줌으로써 성장을 억제시키는 호르몬에 어떤 이상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했고 궁극에는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이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다른 농업연구소에서도 벼의 발육과정을 측정하고 있을 때 리빙스톤 씨 등과 같은 경험을 하고 식물을 만지면 생장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오는가 하는 것을 조사하기 위해 벼, 보리, 옥수수의 묘목을 사용하여 매일 두 번,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30초 동안 손으로 잎을 만지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생각한대로 그들의 생장이 두드러지게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때 발생하는 에틸렌의 양을 실제로 측정해봤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식물이 발생하는 에틸렌의 양은 얼마 되지 않은 미미한 것이지만 손으로 만진 식물은 만지지 않은 식물에 비해 훨씬 많은 에틸렌을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아무튼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강풍에 의해 흔들리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에틸렌을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키가 작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귀하게 여기는 식물에 강한 바람을 불어 주거나 가급적이면 손을 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난을 취급하는 애란인은 이 점에 유의하면 배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분재나 단엽은 키가 작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니 매일 만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5) 식물은 종류에 따라 동면하는 방법도 다양


식물들은 종류에 따라 동면(冬眠)을 하는 방법도 다양 하다고 합니다. 활엽수의 낙엽방법이나 침엽수의 물끊는 방법등 식물들은 동물들보다도 진화가 더 잘 되어 왔기 때문에 온도에 의해서만 동면을 하지 않고 미생물 분비물에 의한 또는 여러방법으로 진화되어온 그 식물체계의 방법으로만 동면을 한다고 합니다. 춘란과 같이 벌브(가구경)를 가지고 있는 식물군에게 동면은 반드시 진행이 되어야만 영양물질과 효소등을 저장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태양의 세기와 온도, 미생물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춘란의 경우 다른 난에 비해 내한성(耐寒性)이 강해 휴면기(休眠期)의 최저온도는 얼지 않을 정도의 저온을 유지시켜 주면 된다고 합니다. 오후 한낮의 최고온도가 가능한 15℃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내려가는 새벽은 분내 온도가 실온보다 낮은 것을 감안해 2~4℃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최저온도나 최고온도를 맞추어 주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겨울철 동면은 보통 60일 정도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이시기에는 가능하면 2∼15℃가 되도록 유지 해 주어야 하며 더욱이 화예품에 있어서는 겨울철 휴면이 화색과 화형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6) 한순간 방심이 화를 불러


난은 물이 90%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뿌리도 벨라민층이라는 특수조직으로 이루어져 겨울철에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동해(凍害)를 입기 쉽고 동해를 입으면 조직이 이완(弛緩)되거나 파괴(破壞)되어 생육에 커다란 장애를 주게 되고 결국에는 서서히 고사를 하게 됩니다. 동해는 대부분 관수후 문을 열어 놓은채 지내는등 잠시의 방심(放心)으로 젖은 배양토가 얼게 되고 물로 채워진 뿌리의 벨라민층이 얼거나 심한 온도 저하로 잎이나 벌브가 얼기 때문으로서 단순히 배양토만 얼었다면 큰 피해는 없겠으나 뿌리가 얼거나 잎이나 벌브가 언다면 심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때는 온도를 올려주는 방법으로 하는등의 우를 범하지 말고 찬물이나 저온에서 관리하고 활력제를 주어 기력을 회복하도록 관리 하여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봄철에는 낮과 밤의 심한온도 차이로 인하여 난이 장애를 입게 됩니다. 봄철의 냉해(冷害)는 15℃ 이상의 심한 일교차(日較差)로 인하여 발생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고 특히 비닐하우스 난실의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심한 일교차 보다도 낮동안에 햇빛이 직접 잎에 내리쬐게 되면 엽온이 상승하게 되고 저녁에는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서 심한 일교차를 넘어 극심한 일교차가 생기게 되어 냉해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수돗물이 없는 난실 특히 지방의 난실에서는 지하수를 받아 놓았다 주어야지 그대로 주면 지하수와 지상 온도가 상당한 차이가 나서 난이 냉해를 입는다고 하며 어느 곳에서는 난실 전체가 냉해를 입어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하수는 거의 사철 온도가 일정하여 한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지상 온도와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실제 온도를 측정해 보면 냉해를 입을 만한 온도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므로 다소 비약적인 것이라 보이며 피해입은 난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병해 또는 냉해인지를 가려 보아야 할것으로 봅니다. 냉해를 입은 난은 부분적으로 흑변되면서 번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발 등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저온에서 활력제로 기력을 회복 시켜주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7) 동면 없이 배양하는 애란인도


대구의 모 애란인은 산림청의 신지식인으로 선발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대구카톨릭대학교에서 춘란의 형태학적 특성과 DNA 좌위에 의한 다양성 분석 이라는 연구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선구자적 애란인으로 이분은 난초에게 동면(冬眠)을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유묘이거나 산채하였을때 벌브가 적은것들은 어두운 암실에 두었다가 갑자기 냉장고의 냉장실에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어두운 암실에 약18일간 놓고 약한 백열등(100촉)의 1개만 켜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정온도에서 15~20℃이상의 온도편차를 3회만 주면 휴면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난초를 잘 키울려면 난초의 벌브를 보아 발브가 약한 난초는 계절에 관계없이 동면을 시켜줘야 벌브에 일정량이상의 영양과 효소가 저축이 되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분에 의하면 모든 식물들은 수시동면을 통하여 대기와의 호흡을 맞추면서 번식도 하고 세력을 키운다고 하면서 난의 동면은 필요시에만 하는 것이지 모든 난에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동면보다는 15∼20℃의 적온에서 난을 키운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신아가 일찍 성촉에 이루게 할수 있고 한해에 2모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벌브를 싹틔우기를 할때나 수선화의 구근을 싹트우기를 할때 냉장고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많은 애란인들이 싹틔우기를 하기 위한 벌브를 냉장고 속에 일정기간 넣었다 싹틔우기를 하면 수월하게 신아가 나오는 것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한 것도 위의 약한 난의 동면 방법과 일맥 상통하는 것입니다.


애란인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평범한 사항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있고 주변의 이야기에 많이 좌우가 되며 그것에 따라 난초를 배양하는 방법도 다르게 됩니다. 겨울철에도 어느분은 저온에서 동면을, 어느분은 상온에서 배양을 하는등 배양방법도 각각 다릅니다. 그러나 난을 키우는 것은 자기 방식대로 키우는 것이 가장 잘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온도에서 빼놓을수 없는 혹서기의 온도문제는 물주기와 습도에서 다루었으므로 생략하기로 합니다.


 


5, 햇빛주기


이 세상 물질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태양이라고 할수 있으며 태양의 햇빛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햇빛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생성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식물에 있어서 광합성을 하게 하여 영양분을 생산하여 식물이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며 세균이나 곰팡이균의 살균과 소독능력을 가지 있습니다. 또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양이온의 음이온화를 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생명의 원천입니다.


많은 애란인들은 햇빛은 난에게 있어서는 보약이라고 합니다. 적당한 햇빛은 무늬의 색을 선명하고 진하게 하여 주며 생육에도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햇빛은 곧 난에게는 보약일수 있습니다.


태양에너지가 주로 전자기파(電磁氣波)가 되어서 지구로 오는데, 이 전자기파는 파장(波長)이 긴 쪽에서 차례로 전파(電波), 적외선(赤外線), 가시광선(可視光線), 자외선(紫外線), X선, Y선 등, 모든 파장의 방사선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흔히 햇빛이라고 하면 주로 가시광선을 가리키며, 자연광(自然光)이라고도 합니다. 식물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햇빛이나 인공조명(人工照明)등 광요인(光要因)은 광도(빛의 세기), 광질(빛의 파장), 일장(빛의 길이)으로 구분합니다.


 


1) 광도는 빛의 세기, 광질은 빛의 파장, 일장은 낮의 길이


광도(光度)는 빛의 세기를 말하는데 식물의 종류에 따라 좋아하는 빛의 세기가 달라지며 양지식물(陽地植物)과 음지식물(陰地植物)의 경우 잎의 면적, 두께, 기공, 마디, 향기, 색, 모양과 화려함이 결정될수 있으며,


광질(光質)은 자연광이나 인공광원의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자외선(紫外線), 가시광선(可視光線), 적외선(赤外線)으로 구분합니다. 자외선은 꽃색이나 잎의 무늬색을 잘 발현 될수 있도록 하며 적외선은 꽃이 피고 꽃눈이 맺히는 것에 관련됩니다.


자연광은 모든 파장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물의 생육에 적당합니다. 그러나 인공광원은 파장대가 대부분 가시광선으로 되어 있으므로 식물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요즈음에는 LED 라는 인공조명으로도 자연광 못지 않게 식물 생육에 적합하게 하여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일장(日長)은 낮의 길이에 의해서 개화시기가 결정됩니다. 장일식물(長日植物)은 봄, 여름에 꽃을 피는 식물이고 중성식물(中性植物)은 낮의 길에 관계없이 피는 식물이며 단일식물(短日植物)은 낮의 길이가 짧은 기온에 개화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2) 자외선은 광합성과 발색을 촉진 시키고


자외선(紫外線)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많은데 식물의 엽면적(葉面積)을 감소시키며 잎의 두께가 증가를 보이고 색소의 발색촉진과 광합성 그리고 엽록소의 작용을 최대화 시키는 일을 하며 세균이나 곰팡이균을 살균하지만 파장이 낮으면 식물을 급속하게 시들게 하는 작용을 하고 오래 노출되면 잎의 가시장해를 일으켜 황백화현상(黃白化現狀)이 됩니다.


사람에게는 비타민D를 생산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기도 하지만 피부세포를 파괴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자외선은 맑은 날은 100%, 흐린날은 약70% 정도, 비오는 날도 약 2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실외 수영장에서 흐린날에도 노출된 피부에 썬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화상을 입게 되는 것과 같이 흐린날에도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늘속에서 난이 살아 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늘에서 사는 난일수록 엽록소를 증진하기 위하여 잎을 넓게 한다든지 녹색을 진하게 하여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외선(赤外線)은 파장(波長)이 높으면 식물에 대해 특별한 작용은 없고 열(熱)의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파장이 낮은 적외선은 식물에 특별한 신장효과(伸張效果)를 촉진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가시광선중에 적색은 발아작용과 화아형성, 광합성과 엽록소 작용의 최대 그리고 적황색은 광합성에 유익하지 않으나 해충을 방제하며 녹황색은 노란색소에 의한 일부를 흡수하고 청색은 엽록소와 광합성작용을 최대로 하고 해충을 유인 합니다.


 


3) 식물은 햇빛을 이용하여 광합성으로 탄수화물 생산


식물은 엽록소(葉綠素)라는 공장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햇빛을 이용하여 광합성이라는 과정을 거쳐 탄수화물을 만들어 저장을 하고 이를 이용하여 신장 즉 자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잎속의 엽록소가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합성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식물은 근본적으로 광합성을 많이 하기 위하여 잎을 환경에 맞게 적응시켜 나갑니다.


그래서 광합성을 잘 해야 식물 자신이 살아가는 에너지를 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후손을 이어가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생명활동입니다. 말하자면 햇빛을 이용한 광합성은 식물이 생명 활동을 이어가고 그것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자손을 번식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생명활동이라 봅니다.


햇빛은 일단 양지 바른 남향이 좋다고 합니다. 햇빛 중에도 자외선이 많은 오전 햇빛이 식물의 광합성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합니다. 그래서 남향 중에도 동남향이 더 좋은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식물이 다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대부분은 햇빛을 좋아하지만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도 적지는 않다고 합니다. 고추 같은 경우는 열대 지방이 원산지라 아주 뜨거운 햇빛을 좋아하지만 토란이나 생강, 머우 같은 식물은 아주 강한 햇빛보다는 적당한 그늘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난도 반음지 식물로 분류되어 직사광선 보다는 반쯤 가려진 환경에 잘 적응되어 있다고 합니다.


 


4) 밤온도가 낮으면 영양분이 벌브에 축적되기도


식물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흡수한 물로 잎의 엽록체 안에서 got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탄수화물을 만드는 작용을 탄소동화작용 이라고 합니다. 녹색 식물의 광합성과 세균의 화학 합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녹색 식물은 광합성으로 합성된 탄수화물과 토양에서 흡수한 질소 화합물을 결합시켜 단백질이나 핵산과 같은 유기 질소 화합물을 합성하는데 이와 같은 작용을 질소동화작용이라고 합니다. 질소동화작용은 질산 환원, 아미노산 생성, 단백질 합성의 3단계를 거쳐서 진행됩니다.


이와같이 식물이 탄소동화작용과 질소동화작용으로 만들어진 영양분으로 자라게 되지만 탄소동화작용은 15℃ 이하 질소동화작용은 10℃이하가 되면 작용을 하지 못하므로 가을철 낮의 온도는 15℃이상 유지 시켜 광합성을 활발히 하게 하고 밤온도는 10℃ 이하로 낮추어 주면 질소동화작용을 하지 못하게 되어 낮에 만들어진 영양분이 생장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뿌리와 잎 그리고 벌브에 저장을 하게 되어 뿌리도 튼튼해 지고 자라게 되며 엽예품의 잎이 색이 진해지며 광택이 나고 벌브가 비대해지는 것입니다.


 


5) 주야간 온도 차이가 엽예품에도 유리


탄소동화작용과 질소동화작용등 두가지 원리외에도 주야간 온도차이에 의한


탄수화물의 이동(Movement)을 억제하는 원리도 관계하고 있습니다. 주간에 춘란의 잎에서 탄소동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당)이 주야간의 온도차이로 인해 필요한 곳으로 이동되지 못하고 잎의 엽육세포속에 저장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냉지 배추나 겨울배추를 생으로 먹어보면 보통의 배추보다 매우 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주간에 만들어진 탄수화물(당)이 이동하여 단백질로 전류되지 못하고 잎에 고스란히 저장되기 때문에 달게 됩니다.


잎에 저장된 탄수화물의 상태로서는 식물세포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잎의 세포가 커지지 않으므로 잎이 후육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중투 같은 경우는 녹이 차지는 않습니다. 엽록소(단백질)가 생겨야 녹이 찰텐데 탄수화물이 단백질로 전류되지 않으므로 엽록소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황중투의 경우 잎의 엽육세포속의 탄수화물이 주간에 효소작용으로 인해 등황소로 전류가 일어나므로 더욱 황색이 들어올 것입니다.


 


6) 가을 햇빛은 화색에 크게 도움을 주기도


난은 광합성 작용으로 생성된 탄수화물이 꽃잎에 있어서는 꽃잎의 발육 및 색소 발현에 중요한 원료가 됩니다. 꽃대가 달리고 나서 휴면하기 전까지 충분한 빛을 주면 탄수화물이 충분히 생성되어 꽃도 크게 하게 하는등 영향을 많이 줍니다. 더구나 꽃잎의 홍색 계통의 색소 특히 안토시아닌류(화청소-花靑素)가 만들어지는데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색소가 발색되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충분히 빛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을 햇빛은 난의 개화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난은 생육적온 범위내에서 밤 온도가 낮으면 꽃잎의 색이 진해지고 깨끗해집니다. 이것은 온도가 낮으면 탄수화물 전류에 의해 꽃잎내 색소합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꽃잎의 질도 좋아 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온도가 높은 쪽으로 해서 개화기에 일교차가 커야 화색이 좋아 집니다. 즉 휴면 기간이 끝나고 꽃을 피울 싯점에는 주간온도는 높이고 야간 온도를 낮추는 것이 난의 화색에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교차는 춘란의 생육적온 범위내에서 줘야 합니다.


 


7) 봄에 신아 출아시 어둡게 하면 잎이 둥굴게 나오기도


춘란의 경우를 보면 음지에서 자라는 난은 잎의 표면적을 넓히기 위하여 잎을 넓게 하려는 형태로 자라게 되고 스스로 엽록소의 수를 증가시켜 빛을 최대한 흡수하고자 적응하여 갑니다. 봄에 신아가 출아할 때 환경이 비교적 밝으면 신아의 끝이 뾰족하거나 예리하게 나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더욱이 산채를 가보면 이러한 현상을 늘 느끼게 됩니다.


산지에서 햇빛에 노출된 난은 대부분 황백화현상과 잎끝이 뾰죽한 것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이는 신아가 처음 지표면으로 나오면서 강한 빛이 있게 되면 이에 적응하기 위하여 잎끝을 뾰족하게 스스로 변화 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신아 스스로가 빛을 적게 받고 또한 강한 빛에 동반되어 오는 열로 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자신의 모양을 바꾸어서라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와는 상대적으로 이른봄 처음 신아가 화장토를 뚫고 나올 때 주변을 다소 어둡게 하면 신아가 원활한 성장을 하기위한 조건으로 적극적인 광합성과 불가분의 관계인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하여 잎끝이 둥글게 나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아가 출아하고 난 이후에도 계속 어둡게 관리하면 처음에는 잎이 의도한대로 둥글게 나오지만 여름에는 잎이 늘어져 도장된 상태로 변하게 되어 관상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광량을 주어 잎 속의 엽록소를 많이 형성될수 있도록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신아가 비교적 어두운 곳에서 신아가 출아하여 어느정도 성장하면 순차적으로 햇빛을 많이 주기 시작하여야 합니다.


이때 난은 많아지는 빛에 적응하기 위하여 난잎의 보호막인 큐티쿨라층을 강하게 하며 엽록소가 속해 있는 조직을 두껍게 변화시키며 이에 적응하기 위한 생체리듬이 발동되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직이 조밀하여 지고 도장을 예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빛을 줄이는 시기와 빛을 주는 시기의 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8) 호피반은 햇빛에 소출하여야만 발색


엽예품중에 호피반과 서반 중투등은 무니색의 색은 햇빛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더욱이 호피반이나 서반은 햇빛에 잎을 쪼여주는 소출(燒出)에 따라서 무늬색을 좌우하게 되는데 이 소출과정이 애란인 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호피반은 출아 형태로 구별하지 않고 소출 후 생긴 반의 형태로 구별하기 때문에 출아 형태는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호피반을 배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면을 실시하여 신아를 적당한 시기에 받아 내는 일입니다. 소출을 하여야 할 시기에 신아를 너무 늦게 받아 신아가 벌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적절한 소출이 되지 못합니다. 신아가 덜 자란 상태에서 소출을 하면 속잎이 나오면서 잎 끝부터 황색으로 변하며 심지어 속잎 전체가 노랗게 되어 잎 끝이 결국 타버리거나 그와 반대로 신아를 너무 빨리 받으면 조직이 굳어져 기대만큼 발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장마가 끝날때쯤인 마지막 속잎이 보일 정도가 될 때 소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아가 올라 올 때는 아랫단으로 옮겨 차광을 하여 새잎이 5cm 정도 자랄 때까지 통풍은 원활하게 하는 반면 잎이 흔들리면 잎의 세포조직이 굳어져 발색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바람은 불지 않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호피반의 발색


장마가 끝난 이후부터 11월까지는 아침부터 최소한 정오까지는 직사광선을 쪼여 줄 수 있는 장소에서 배양하여야 하며 소출은 장마가 끝난 즉시 햇빛을 쪼여 약 1개월 가량에 걸쳐 소출을 시켜야 합니다. 강한 햇빛을 너무 심하게 쪼이면 잎이 상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약한 햇빛을 조금 씩 쪼이는 것은 무늬 발현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가을에 일교차를 크게 해야 무늬가 선명해지므로 10~11월에 걸쳐 밤이슬을 맞히면 뚜렷한 무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9월까지 무늬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호피반은 그 해의 발색은 실패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신아 때 차광을 하지 않고 배양한 난은 아무리 소출을 하여도 발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