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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중심으로 풀어보는 난 기르기(한국춘란의 배양과 실제)--(6)/출처:한동주 블로그
  글쓴이 : 난대국     날짜 : 14-04-12 01:35     조회 : 12058    

11) 피톤치드 라는 물질


식물이 세균이나 곰팡이균등 병원균이나 해충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을 피톤치드(phytoncide)라고 합니다. 산채를 가보면 소나무 숲에는 모든 소나무의 키가 일정하고 소나무숲 밑에는 잡초나 나무와 심지어 작은 소나무까지도 거의 자라지 않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소나무가 분비해 내는 피톤치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난초는 소나무숲 밑에서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난은 소나무가 분비해 내는 피톤치드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피톤치드가 병충해을 막아 주기 때문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피톤치드의 배출양은 편백나무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구상나무, 삼나무, 화백나무 전나무, 향나무, 소나무, 잣나무, 측백나무, 리기다소나무 순이며 방출되는 양이 나무 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숲에서 썩은나무나 동물들의 사체가 많지만 냄새가 안나는 이유도 피톤치드의 효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여러 상품들이 피톤치드의 효능을 이용하여 시판되고 있습니다.


난에도 이미 소나무잎에서 추출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며 비료의 형태로 시판되는 것을 볼수 있으며 이러한 피톤치드를 이용한 예방약이 곧 개발되어 질것이라 봅니다. 이제는 난을 배양하는데 있어서도 화학합성농약보다 친환경제재로도 난 배양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6, 해충구제(害蟲救濟)


전에는 난에 기생하는 해충(害蟲)이 눈으로 식별 할수 있는 깍지벌레나 진딧물 뿌리파리 민달팽이 정도에 지나지 않아 맹독성인 스프라싸이드 만으로 방제를 간단히 끝내곤 하였으나 차츰 해충도 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선충에서부터 응애 또는 총채벌레등 다양하게 난에 기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고 이들 벌레들은 뿌리나 벌브 또는 잎에 기생하면서 흡즙하거나 뿌리속으로 파고 들어 식물체 내에 기생하면서 흠집을 내어 병원균이 침입할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주므로 방제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되고 있습니다.


 


1) 식물기생 선충


선충(蟬蟲)은 일만여종이 있다고 합니다. 선충에는 세균포식성선충과 곰팡이 포식성선충, 동물기생선충, 식물기생선충, 선충포식성선충등 많은 종류의 선충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식물기생선충(植物寄生蟬蟲)이 최근에 들어서 뿌리썩이선충이라든가 뿌리혹선충의 이름으로 애란인들에게 애를 태우게 하고 있습니다. 식물기생선충은 다른 선충과 달리 구침을 가지고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난의 썩은 뿌리에 선충이 있더라도 구침이 없는 선충이 있는데 이러한 선충은 식물에 해를 주는 식물기생선충이 아니라고 보아야 합니다. 난뿌리에서 발견되는 대게 13종류의 선충중에 거의가 구침이 있는 선충보다 없는 선충이 더 많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선충은 식물생장에 촉매제로 생활하는 선충도 있고 대사물질을 도우는 선충도 있다고 합니다. 기생선충의 개체가 난에 특별한 피해가 염려되지 않는 이상 선충 나름대로의 생태를 인정하면 된다고 봅니다.


 


① 가구경에 우무같은 진액이 흐르면서 마르는 증상을 보이고


난실에 난의 가구경(假球莖)에 우무 같은 진액이 흐르면서 처음에는 기부부터 수침상으로 마르는 증상을 보이는 난이 간혹 보입니다. 흔히 연부병이나 묘잘록병으로 오인할 만한 이 증상은 푸자리움에 의한 병징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부병으로 지레짐작하여 병든 촉과 그 전촉까지 제거하고 마이신 계통의 약제에 침지하고 분리해둔 병든 촉의 가구경을 병에 담아 두었다가. 며칠뒤 가구경과 잎의 기부에 하얀 곰팡이가 보여 겸경 결과 푸자리움의 대형분생포자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어서 발병한 난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더니 동일한 원인균인 푸자리움속에 의한 병도 당시 기후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세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이병주(罹病株)에서 관찰되는 특이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회충이나 요충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반투명하여 현미경으로써만 관찰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선충을 발견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발견된 부위는 푸사리움균에 의한 구경썩음병이 발병한 주(株)의 겉포의를 비롯하여 뿌리조직, 특히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나 속이 비어있는 것과 새 뿌리가 자라다가 끝이 까맣게 숯덩이처럼 되면서 뿌리의 성장이 정지하는 것에서 선충의 밀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분갈이 할 때 병징(病徵)이 보이지 않던 난에서도 선충을 발견할 수 있었고, 직접 산채한 산채품의 뿌리 특히 중간이 썩은 듯한 묵은 뿌리에 밀도가 높았으며, 싱싱하지 않아 보이는 생강근에서도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뿌리썩이 선충과 뿌리혹 선충


일반적으로 뿌리썩이선충에 감염되면 뿌리는 내부조직이 파괴되어 갈색으로 변하고 이후 검게 썩는다고 합니다. 잔뿌리에서 피해가 더욱 심해 뿌리가 갈라지고 쉽게 뽑힌다고 합니다. 병이 발생하면 뿌리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잎은 윤기를 잃고 누렇게 변하거나 일찍 떨어진다고 합니다. 줄기나 가지가 마르고 생장이 지연되므로 결국은 서서히 말라죽게 된다고 합니다.


 


② 뿌리혹선충은 뿌리에 거대 세포를 형성하여 혹을 만들고


뿌리혹 선충은 토양 내에서 유충이 뿌리에 침입하여 세포를 흡즙함으로써 거대세포를 형성하여 뿌리에 혹을 만든다고 합니다. 뿌리혹선충에 심하게 감염될 경우 신아의 성장이 중지되는등 생육이 감소되고 쉽게 시들면서 잎이 황변화되고 갈변되면서 결국에는 고사(枯死)한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하던 잎이 배골이나 엽맥을 타고 갈라지는 경우도 있고 뿌리가 마디져서 상당히 굵고 특정부분에 혹처럼 비대하게 되며 난석에 눌린 것처럼 불룩하거나 오목하거나 불균형하게 변하며 미세한 구멍이 나고 갈색으로 변하면서 벨라민층이 비어있다고 합니다.


몇 해전부터 뿌리에 좋다는 홍균이라는 미생물제재를 시비하고 너무나 엄청나게 뿌리가 굵어지고 잘 내려 애란인들이 회사 권장량인 200:1보다 희석율을 늘려 1000:1 이상으로 관주하였더니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뿌리혹선충이 기생하는 형태와 같아 혹시나 뿌리혹선충이 감염된 것이 아닌가 크게 우려하여 시비를 중단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애란인들이 열심히 세균에 적용되는 농약이나 곰팡이균에 적용되는 농약으로 방제를 하였는데도 난이 자꾸만 병들어 고사를 하여 도무지 이해를 할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뿌리썩이선충의 가해로 생긴 상처가 구경썩음병이나 역병등의 병원균의 참입을 도와주는 2차 감염의 원인으로써 선충의 구제가 선행(先行)되지 않고는 아무리 독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완전한 병해의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③ 선충의 박멸보다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우선


난에 기생하는 선충은 뿌리 내부에 기생하여 살아가고 있으므로 일반적인 소화독(消化毒)이나 접촉독(接觸毒)을 가진 살충제로는 구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배양접시에 선충의 시료를 두고 현미경으로 보면서 선충구제 농약 원액을 한 방울 주입하면 선충이 즉사함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구할수 있는 아바맥틴등 선충 구제 농약을 선충이 기생하는 난에 관주한다고 하여도 구제는 미미한것을 볼수 있어 선충의 구제는 어려운 과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선충의 박멸은 사실상 어렵고 잘못하면 난에 무해한 선충까지도 박멸하게 되므로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예전에는 회충의 구제를 하지 못하던 때에는 회충이 사람의 몸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방어 물질을 만들어 내고 사람의 몸에서는 이 물질의 작용 때문에 아토피피부나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았는데 회충을 구제 함으로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많이 나타나 더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전 선충이 많은 애란인들에게 화제의 대상이 될 때 베노밀(벤레이트)이 구제약으로 가장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인터넷에 확산되어 애란인이라면 베노밀(벤레이트)을 누구나 한번쯤 사용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충에 베노밀을 사용하는 애란인은 그리 많지 안다고 봅니다. 당시에는 난전문잡지나 인터넷에서 베노밀이 아주 흔한 살균제이면서 살균제를 포함해 살선충제와 살응애제로 분류된다는 것으로 베노밀 성분이 포함된 약을 선충에 투여하였더니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하여 베노밀이 명약처럼 사용되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④ 선충을 물에 익사 시키는 방법도


그리고 참외나 국화등의 작물에서도 선충이 피해를 주고 있어 농업기술센타에서는 선충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밭작물의 경우 유기농법이나 저 농약농법으로 재배할때 침수법(담수법), 하우스 태양열처리법, 온탕처리법 등을 권장하고 있으며 난의 경우에는 살선충제를 관주하거나 그냥 수도물에 12시간 이상 침지를 하여 선충을 익사 시키는 방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외로 유명한 경북 성주에서는 참외 재배지에도 선충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주농업기술센타에서는 오랜 연구끝에 참외경작농민들에게 권장하는 방재법이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① 5년 참외를 재배하고 1년은 벼 기르기를 하여 선충을 질식사(익사) 시킨후 다시 참외를 기르게 하는 방법


② 경작을 마친후 석회를 뿌리고 물을 조금 넣은후 비닐로 덮어 고온으로 방제를 하는 방법


③ 포스티아제이트입제(선충탄)를 토양에 사용하는 방제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난초에서 선충은 산채품에서 난실로 옮겨 오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선충 방제가 필요하면 액체 선충탄이나 아바맥틴등 선충 전용 방제약을 사용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남 밀양의 난산별곡이라는 카페에서는 부산대학교와 협력하여 선충을 완전 박멸하는 살선충제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충도 이제는 전문 약제로 간단하게 개체를 줄일수 있는 때가 온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분갈이시 여러포기를 한꺼번에 한 용기에 담아 치료를 하지만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총채벌레의 피해


경남 서부지역의 어느 애란인은 몇년전 가을부터 배양하고 있는 난이 신아가 올라오면서 서반을 띤 바이러스처럼 보이는 반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틀림없는 바이러스라고 짐작하여 이러한 증상을 보인 난들을 격리하였다고 합니다. 살균제를 주면서 방제에 노력했으나, 증상은 악화될 뿐 별다른 대책이 없었으며 한 동 전체의 난이 감염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①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기도


대부분의 애란인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난은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야 한다는 정도의 상식만을 가지고 있어 아무에게도 속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 끝에 태워버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적화소심이나 중투 등 화예품, 엽예품 할 것 없이 병에 걸린 명품 100여 분 정도를 소각했다고 합니다. 그런후에 이 애란인은 과천에서 개최된 전국전시회에 참관 차 방문한 일본 최대의 난원인 수락원의 히라미 회장에게 문의한 결과, 꽃노랑총채벌레라는 충해의 피해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총채벌레는 날개모양이 총채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총채벌레는 세계각지에서 약 5,0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꽃노랑총채벌레를 비롯하여 대만총채벌레, 볼록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등을 합하여 50여종이 있다고 합니다. 날개가 있으며, 주로 식물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② 피해증상은 기저에 흑변과 갈변 마름증상을 보이고


총채벌레는 원예농가에게도 해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메뚜기총채벌레· 배총채벌레· 오렌지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등이 재배작물을 해치며, 토마토· 파인애플· 콩· 사탕수수, 파 그리고 그밖의 식물에 바이러스성 질병을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총채벌레는 곤충 가운데 가장 작은 부류에 속하는 것으로서 몸길이가 대부분 0.5~3㎜ 정도이고, 작은 털의 테두리가 있는 길고 좁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현재 총채벌레로 인하여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수시로 난의 잎이 신촉과 구촉을 망라하고


1) 속잎의 기저에만 흑변과 갈변, 혹은 마름증상을 보이고


2) 어떤 촉은 관수중에 잎이 넘어지거나


3) 잎의 기저(2차분열대와 구경사이 부분)가 아예 잘려져 나갔거나


4) 구경에 바깥쪽에 붙은 제1엽과 제2엽이 엽맥방향으로 부분적 편호상의 황화가 시작되어 뽑아 보면 잎이 구경에 연결된 부위가 너덜너덜 해 진 현상을 보이거나


5) 잎의 기저를 제외한 그 상부의 잎은 녹엽으로 대체로 정상인 점이 매우 특이 하다고 합니다.


 


③ 증상이 역병으로 오인되기도


처음에는 주로 묘잘록병(Pythium.)이나 역병(Phytophthora)과 같이 흑변, 갈변과 마른 부위의 엽조직이 현미경 검사에서 보여 역병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나, 여러 난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아주 많은 난분에서 발견된다는 특이점에서 이상하게 생각되어 이런 현상을 보이는 난분을 집중 관찰한 결과 총채벌레로 보이는 벌레와 수군데에 벌레가 구멍을 내고 액즙을 빨아먹은 자국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총채벌레


2003년 전남북 일원에서 여름에 대량의 난들이 병해로 고사하여 큰 피해를 주었는데, 이 당시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 결과 그 원인이 5월부터 시작된 난총채벌레의 가해로 인한 것으로 발표한 바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모든 애란인들이 난총채벌레의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난재배시 총채벌레에 대한 예방적 살충방제에 집중하여 이 근래에는 난총채벌레로 인한 피해가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④ 접착유인트랩을 부착하는 것도 방법


꽃노랑총채벌레는 황색과 청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노랑색이나 엷은 청색 종이에 접착제를 바른 접착유인트랩을 난실 군데군데에 붙여놓고 성충을 포획하거나 망사을 창문에 설치하여 외부로부터의 침임을 막는 것도 중요하며 화훼류에서는 꽃봉오리에 많이 기생하므로 피해 증세를 미리 확인하여 조기 예방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채벌레 방제약제로는 아바멕틴유제(abamectin 에이팸, 올스타, 버티맥, 인덱스, 올웨이즈, 겔럭시, 로멕틴, 에스엠비티이응애충)와 스피노사드입상수화제(부메랑, 올가미, 촌장) 등이 있습니다.


 


3) 난초에 기생하는 응애


응애는 곤충이 아닌 거미류로서 우리나라에서 구근류를 재배하고 있는 곳이라면 어느 지역에서나 찾아보기 쉬운 해충이라고 합니다. 응애는 연작지 토양에서 생존해 있다가 식물의 상처나 병해 피해부위 및 뿌리파리, 선충 등 가해부위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되어서 뿌리를 썩게 만든다고 합니다. 피해받은 작물은 구근, 또는 뿌리의 가해부위가 많이 썩어 있으며 수백마리의 유백색 응애들이 흡즙 가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상부의 잎이 노랗게 변하는 피해증상을 보이며 지상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곤란하나 뽑아보면 벌브에서 뿌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① 성충(成蟲)과 약충이 뿌리에서 월동


응애는 성충과 약충이 뿌리에서 월동한다고 합니다. 년간 수회에서 수십회 세대를 반복하는데, 성충은 뿌리표면에 낱개로 또는 몇 개씩 점점이 산란하여 하루 10개정도의 알을 낳는데 일생동안 160개 정도를 낳는다고 합니다. 형태는 유백색의 반투명한 타원형이고 입틀과 다리는 갈색이라고 합니다.



응 애


성충의 암컷은 체장이 1mm, 흉폭 0.3mm, 수컷은 이보다 약간 작다고 합니다. 몸체는 타원형에 광택이 나며 반투명하고 색깔은 유백색에 가깝고 분홍색을 띠기도 합니다. 이들은 생육환경이 부적당하면 활동을 중지하고 휴면충으로 된다고 합니다. 유기질이 풍부하고 습한 사질양토를 좋아하며 10℃ 전후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적온은 25℃, 적당한 습도는 80%이며 33℃ 이상이면 활동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② 응애는 뿌리와 토양에 상주하고 있어 박멸에 어려움


성충과 약충이 뿌리에서 월동하며 뿌리응애는 뿌리의 바깥 부위, 구근과 뿌리사이에서 주로 생존하다가 고온다습한 토양조건 등 환경요인과 선충, 작은뿌리파리 유충과 병원균들과 복합 발생하고 급격히 증식하여 심한 피해를 주게 된다고 합니다. 응애는 상처나 병해피해부위 및 선충등 가해부위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되어 뿌리를 썩게 만들며 특히 재배토양에 미숙퇴비를 사용한 곳에서는 발육환경이 알맞아 피해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철 신아가 올라오다 자꾸만 무너지고 해서 분을 털어 보면 뿌리에 구멍이 송송 뚧리고 속이 텅비어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응애는 뿌리와 토양에 상주하기 때문에 박멸시키기는 어렵고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제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토양이나 뿌리에 어느 정도의 응애가 있다고 가정할 때 산성토양은 토양산도를 교정하여 주며 응애 증식을 조장하는 미숙퇴비를 시용치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약제방제 방법으로는 뿌리에서 가해를 하기 때문에 응애의 유입을 차단해야 하며 디메토 유제(신젠타) 또는 스타렉스(경농) 삼공디메토(삼공) 등이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요즈음에는 디밀린(신젠타)이나 쑈크를 7일 간격으로 2회 관주처리 하면 진정이 된다고 합니다.


 


4) 작은뿌리파리


근래에 들어 난초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해충들 중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가는 작은뿌리파리의 피해가 점차 확산되는 조짐을 보여 왔습니다. 처음 발견한 것은 약 12년전인 1999년경이며 "마쓰나가" 고형비료에서 꼬물 거리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간헐적으로 나타 났으며 당시에는 별 피해가 없었으나, 점차 늘어나 최근에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지경에 다달았으며, 현재에 와서는 난배양에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은뿌리파리는 일명 춘난뿌리기생파리라고도 하고 파리목(Diptera), 검정날개버섯파리과(Sciaridae)에 속합니다.


 


① 아파트 6층에서도 과일껍질에 날아드는 것을 목격


작은 뿌리파리 성충의 크기는 1.1~2.4㎜이며 머리는 흑갈색이고 몸은 대체로 검은색입니다. 유충의 몸길이는 4㎜정도로 머리는 검고 몸은 투명합니다. 관찰해보면 "고형유기질"비료를 섭취하면 유충의 뱃속이 검고 난초의 신아를 갉아 먹으면 흰색을 나타내며, 번데기는 연한 황갈색입니다.


그동안 작은뿌리파리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일상에서 가끔 발견되며, 아파트 6층 에서도 과일 껍질에 성충이 날아드는 것을 목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작은 뿌리파리의 발생 조건은 일반적으로 낙엽과 같은 썩은 유기물질 내의 다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고들 알려져 있으며, 유충은 유기질 비료를 먹이로 선호하는 것으로 관찰 되었으며, 난초의 신아(新芽)와 신근(新根)도 상당부분 피해를 초래하였다고 합니다.


발육기간은 25℃에서 알 4일, 유충 14일, 번데기 4일로 알에서 성충까지 1세대 기간은 약 22일 걸린다고 보고된바 있으며, 난분의 화장토에 2~10개의 알 덩어리로 산란한다는 보고 자료도 있습니다. 성충의 수명은 약 7~10일 이였고 이들의 산란 수는 총 100~300개의 알을 낳으며, 작은 뿌리파리의 행동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23~28℃이었다고 합니다.


 


②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 난실에서 연중 발생


고온 건조가 많은 여름철에는 발생이 적지만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 난실 환경에서는 연중발생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실바닥이 습하며 이끼류가 발생되면 보다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작은 뿌리파리의 유충은 햇빛을 싫어하여 고형유기질 비료의 뒷면과 난초의 미 성숙된 신아벌브의 탁엽을 갉아먹는 것을 흔히 발견 할 수가 있었으며 수분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 탓으로 난초의 새 뿌리 끝을 갉아먹는 것도 자주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작은뿌리파리의 성충과 유충, 알과 피해


뿌리를 가해하면 갈색의 상처가 나고, 벌브를 파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신아가 발육을 왕성하게 하는 7~8월경 피해를 받으면 피해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피해증상은 신아의 생육과 발달이 불량해지고 2차감염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연부병으로 오인하기 쉬워 곰팡이균이나 세균병 약을 살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뿌리나 벌브에 상처를 내면 바이러스나 기타 병원균의 감염 우려가 아주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③ 황색끈끈이트랩과 살충제로 방제


성충의 예찰은 황색끈끈이 트랩을 이용합니다. 작은 뿌리파리 성충은 직사광선을 싫어하고, 분산 및 이동의 거리가 좁고, 습기가 많으면서 응달진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트랩의 설치 위치는 난대의 지표면 위 약 5~10cm지점에 설치해 두거나 생감자를 잘라 화장토를 살짝 걷어내고 신아 주변에 묻어두면 유충은 전분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인해 감자 절편에 모이게 됩니다.


흔히 알려 지기로는 유충을 대상으로는 루페뉴론 유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 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 디밀린수화제,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등이 있으며, 난실바닥 또는 난 분내 신아나 새 뿌리 부근에 관주처리 해야 합니다. 성충을 대상으로는 황색끈끈이 트랩을 뿌리부근에 매달아 주면 효과적이며,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는 가는뿔다리좀응애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발생 시기가 5~6월경이며 7월이면 다소 감소함으로 방제는 4월하순부터 7월까지 농약을 관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5) 기타해충


위에서 알아본 해충외에도 난에 기생하는 해충은 난에 흔하게 기생하는 깍지 벌레, 진딧물, 톡톡이, 민달팽이 등이 있으나 육안으로 발견되면 이미 많은 수가 기생하고 있으므로 신속히 살충제를 살포하여야 할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맹독성인 스프라사이드를 많이 사용하여 왔으나 이 농약은 인축 뿐만 아니라 어류에도 치명적일수 있으므로 저독성인 빅카드,나 비오킬 정도로도 구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8, 거름주기


농가에서는 작물을 심기전에 발효축분(醱酵畜糞)이나 퇴비(堆肥)등 유기질 비료(有機質肥料)를 기비(基肥)로 많이 주어야 수확이 많다고 하며 이러한 기비를 하지 않으면 먹기에도 여려워 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난을 배양하는 많은 애란인들은 병충해를 염려하여 비료 주는 것을 꺼려 하고 있습니다. 비료를 주는 것 보다는 주지 않는 것이 자랑꺼리가 되고 있으며 어느 원로 애란인은 비료를 주지 말아야 난을 잘 키울수 있다고 까지 할 정도입니다. 물론 과비는 웃자라게 하거나 병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되도록 묽게 그리고 자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