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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중심으로 풀어보는 난 기르기(한국춘란의 배양과 실제)--(9)/출처:한동주 블로그
  글쓴이 : 난대국     날짜 : 14-04-12 01:41     조회 : 11134    

③ 황화(黃花)


홍화보다도 개체수가 적다는 황화, 그리고 진성황화를 만난다는 행운은 평생 에 한번도 만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가 쉽게 발견하는 황화는 부엽(腐葉)이 많이 쌓인 음지나 광량이 아주 센 양지에 있습니다. 이는 부엽에 의해 햇빛이 차단되어 녹색으로 변할 틈이 없어서 황화로 핀 것이며 반면 광량이 많은 양지에서 발견된 황화는 엽록소가 너무 센 광량에 의해 파괴되거나 탈색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가성의 황화라고 합니다. 다만 재배 환경에서 우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일반 민춘란일 뿐입니다. 황화의 배양 관리는 황색이 아닌 녹이 남거나 화색에 탁함이 남아 있는 것을 막는 데에 있습니다. 화통이나 수태를 씌워 꽃봉오리를 관리하여야 합니다.


황화(黃花)의 주색소(主色素)는 등황소(橙黃素-카로티노이드-Carotenoid))입니다. 등황소는 모든 식물에는 자체적으로 내재돼 있기 때문에 엽록소만 억제하면 자연히 드러난다고 합니다. 그늘에서 자란 콩나물의 색깔이 노란 것은 바로 엽록소가 억제되고 이 등황소만 발현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난의 황화의 등황소는 콩나물의 등황소처럼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난의 황화는 다른 식물들보다 등황소가 저온에서 더 진하게 발현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엽록소는 아무리 차광을 하여 발현을 억제시키더라도 다시 햇빛을 쪼여주거나 온도를 올려주면 다시 합성이 되지만 진성 황화의 경우 세포조직이 굳어진 후에는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는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이 바로 진성(眞性) 황화와 가성(假性) 황화의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산채할 때 황색의 꽃을 따서 라이타 불로 가온시켜 보거나 입에 물고 다니다 보면 가성의 황화는 엽록소가 증진되고 진성의 황화는 엽록소가 증진이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산채를 하는 애란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등황소 역시 고온과 햇빛에선 분해되고 저온과 차광상태에서 합성 내지 발현되기 때문에 조기 차광과 저온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황화의 발색 원리는 홍화와는 달리 색소가 합성되는 것이 아니라 엽록소만 파괴된 채, 원래부터 내재해 있던 황색의 색소가 대신 강하게 발현된다는 데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온에서 계속 관리를 하면서 화통은 꽃이 필 때까지 씌워 두었다가 꽃이 피기 시작할 때 벗겨주고 갑자기 햇빛을 쪼여주면 등황소 위에 연하게 덮여 있던 녹색의 엽록소가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파괴돼 벗겨지며 황색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선천성 황화의 경우 이미 화통 속에서 엽록소가 전혀 형성이 안 되고 등황소만 발현된 채 세포조직이 굳어져 꽃이 질 때까지 그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지만 후천성 황화는 제대로 고착되지 못 한 엽록소가 세포조직 표면에만 걸쳐 있다가 갑자기 햇빛을 받음으로써 탈색이 돼버리는 현상이 나타 납니다.


그 결과 세포 조직에 고착돼 있던 등황소가 엽록소가 탈색된 자리에 대신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을 애란인들은 흔히 황색이 녹을 밀어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후천성 홍화나 후천성 주금화에서도 동일한 원리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햇빛을 쪼여주지 않아도 녹이 벗겨져 나갑니다. 다만 속도만 느릴 뿐입니다.


 


④ 자화(紫花)


색화 가운데서 가장 명품수가 적다는 자화(紫花)는 고정품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자화로 발색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색소 구성이 매우 불리하고 배양 기술 또한 부족한 데서 기인합니다. 자화는 홍색의 주색소인 화청소(花靑素-Anthocyanin)와 녹색의 주색소인 엽록소(葉綠素-Chlorophyll)가 유전적으로 한데 뒤섞여 함께 발현된 꽃입니다. 그래서 화청소가 주색소인 홍화를 엽록소 차단을 못해 발색에 실패하면 자화 비슷하게 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화청소와 엽록소 둘 다 햇빛을 받아야만 합성되어 발현된다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화청소는 저온에서 합성이 되고 엽록소는 저온에서 분해된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따라서 자화의 발색에 있어 엽록소를 너무 억제하면 거무튀튀한 홍화처럼 되고 엽록소를 너무 발현시켜 버리면 녹색의 민춘란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그 비율을 적당히 잘 조절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꽃눈이 처음 맺힌 초기 단계 즉 기온이 높은 여름과 가을엔 엽록소만 억제하기 위해 화통을 씌워 차광하고 그 이후 일찍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관리해 줌으로써 엽록소와 화청소가 동시에 발현되게 해줘야 합니다.


자화는 초기에 화통을 씌웠다가 12월 초순경 추워져 난이 휴면에 들어갈 무렵부터 화통을 벗겨 저온에서 햇빛을 많이 쪼여 줌으로써 화청소와 엽록소가 동시에 적당하게 형성되고 세포조직 속에 고착되도록 해주는 게 비결입니다. 그런데 자화를 결정하는 화청소와 엽록소는 전혀 다른 두 성질의 색소가 저온과 차광 그리고 햇빛관리라는 인위적 조건에 의해 임시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함께 결합돼 있습니다.


따라서 화통 속에서부터 대부분 까맣게 보일 정도로 색소가 형성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후천성 자화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하지만 겨울철 온도가 올라가고 햇빛이 강하면 화청소 대신 엽록소가 더 강해져 자색이 탈색돼 녹색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그런 두 색소의 유전적 결합이 어렵기 때문에 불안정하게 결합돼 있는 자화가 많다고 합니다. 꽃봉오리 때는 자색이 충만하다가 꽃이 핀 순간부터 순식간에 다 날아가 버리고 파란 민춘란으로 변하는 가짜 자화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자홍화(紫紅花)의 경우는 화청소가 더 강하게 결합된 난으로 자화의 발색 요령에 준하면 됩니다.


경남의 어느 애란인은 자화의 비극과 관련하여 개화이후 급속하게 날아가는 색상을 지닌 자화를 발색하는 방법에 대하여 특별한 발색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분에 의하면 자화는 화통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인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자화의 색소는 적화계의 주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나 시아닌(cyanidin)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적화처럼 발색되지 않고 흑자색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적화보다 시아닌의 함량이 많고 엽록소가 관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홍색의 색소에 엽록소가 어느 정도 포함 하게 되어 자색이나 검은 색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자화라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 이나 시아닌의 색소는 광선을 필요로 하며 과도한 엽록소의 생성은 색상의 탈색을 막기 위해 가급적 억제해야 하는 서로 상반된 색소의 구성으로 자화가 발색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게의 경우 자화가 개화하면서 색상이 날아가는 이유를 상피세포가 개화이후 늘어나고 이세포속에 포함되어 있는 색소가 늘어나 엷게 보이거나 근본적인 색소의 부족이라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뛰어난 자질을 가진 난이라면 화통이나 수태와 관계없이 그냥 두어도 멋지게 개화하는 자화라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런 자화는 많이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개화이후 색상이 날아가거나 엷어지는 경우가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검정색에 가까운 자화를 화통처리 하게 되면 자홍이나 심지어 도화처럼 색상이 맑아지는 경우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단적으로 자화나 홍화가 빛에 반응하여 색상의 발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합니다. 개화이후에 색상이 날아가는 자화는 통상 화통처리를 하지 않으면 빛과 반응하여 봉우리 상태에서는 더욱 검거나 강하게 색상이 형성됨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화이후 날아가는 자화를 초기 화통처리를 하여 1~2월에 이를 관찰하여 보면 화색이 자홍이나 도화에 가깝게 되어 있음을 관찰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시기에 화통을 처리하지 않은 자화의 봉오리는 검정에 가까운 자색으로 발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의 경우는 개화하면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먼저 화통을 씌우지 않은 자화는 개화되기 직전의 봉우리의 정점으로 최고점의 색상을 보이다가 개화가 진행되면서 색상이 엷어져 개화이후 자화라 하기 힘들 정도의 색상만 남게 되고 조기화통을 씌운 난은 개화 하기전 꽃대가 움직이기 직전을 싯점으로 화통을 벗기고 오전햇빛을 1~2시간씩 주기 시작하면 자홍이나 도화처럼 되어 있던 몽오리가 차츰 엽록소와 색소가 섞이면서 자화로의 발색이 증가된다고 합니다.


이는 개화되면서까지 색상이 더 무거워 지며 개화이후 3~7일까지 색상을 유지하다가 늦게 색상이 다시 빠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는 발색의 포인트를 꽃대가 움직이기 직전에 저온과 빛으로 색상을 유도하여 내고 개화이후 일정기간이 지난다음 색상이 빠져나가게 유도함으로 인하여 전시회나 자신이 원하시는 시기 즉, 개화시 색상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유전학적으로 타고난 그 본성을 바꿀수는 없어도 애란인의 노력으로 그 시기는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발색법을 자신의 환경이나 적당한 방법으로 만들어 나가면 애란생활이 한층더 즐거울 것이라 본다고 이분은 말합니다.


 


⑤ 복색화(複色花)


복색화에는 무늬의 색이 꽃잎 가장자리에 복륜의 형태로 물리는 복륜복색화(覆輪復色花)와 색이 꽃잎 중앙부에 중투 형태로 들어가는 중투복색화(中透複色花), 그리고 호나 산반 형태로 꽃잎 전체에 줄무늬 형태로 들어가는 호복색화(縞複色花) 혹은 산반복색화(散斑複色花)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늬의 색이 홍색, 주금색, 또는 자색 중 어느 색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홍복색(紅複色), 주금복색(朱金複色) 자복색(紫複色) 등으로 나뉩니다.


복색화는 그 어떤 형태가 됐든 화통처리 여부에 관계없이 저온 관리만 잘 해 주면 색이 잘 들어간다고 봅니다. 더러는 저온 관리에 실패하여 비교적 고온에서 겨울을 나더라도 복색화는 대체로 제 색을 발현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선명한 색을 내기 위해서는 역시 화통처리와 저온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복색화는 화통처리를 잘못하면 엽록소가 발현되지 않아 녹색이 거의 사라져 색깔 대비가 불분명해져 아주 보기 싫은 꽃이 되거나 제 특성을 살리지 못 하게 됩니다.


겨울철 저온에서 관리하는 것은 똑같지만 화통을 자화처럼 12월 초순에 일찍 벗겨 주고 햇빛을 쪼여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색화는 자화와는 달리 화통을 언제 씌우느냐 하는 게 관건입니다. 과거엔 복색화도 다른 색화들처럼 꽃눈이 맺힐 때부터 차광을 했다가 12월 초순에 화통을 벗겨 줬으나 그러다 보니 바탕색인 녹색이 연해져서 무늬색과 바탕색의 경계가 뚜렷하지 못하여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초기엔 차광을 하지 않고 그대로 햇빛을 쪼여주어 엽록소를 발현시켰다가 꽃대가 2cm쯤 자란후인 가을철에 화통을 씌워 주었다가 12월 초순에 벗기는 방법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애란인은 복색화(複色花)는 화통을 늦게 씌우고 늦게 벗겨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무늬색인 주금색과 주홍색이 개화이후에 날아가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조기에 화통을 씌우지 않고 11월 말쯤 늦게 화통을 씌워야 하는데 이때는 완벽하게 차광을 하고 완벽한 저온 처리가 전제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후 1월중순경에 화통을 제거하면 바탕색과 무늬색의 대비가 좋아져 복색화 본연의 자태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⑥ 백화(白花)


백화는 대부분 선천성이기 때문에 화통처리나 저온관리에 관계없이 백화로 피지만 간혹 화통처리를 하지 않으면 녹색을 띤 미색으로 피어 관상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화통처리를 하여 엽록소를 억제시켜야 하는 후천성 백화도 많습니다. 장미를 생산하는 원예농가에서는 절화인 장미꽃을 물감이나 알수 없는 방법으로 채색 또는 착색시키거나 또는 성냥을 처음 피울때 나오는 유황냄새와 같은 이산화황을 이용하여 탈색을 시켜 백화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꽃값 형성에 유리하므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본따서 간혹 애란인들도 염색이나 착색을 한다던지 약품을 이용하던지 꽃색을 탈색시켜 만드는 가짜가 많이 돌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잎에 산반이나 서반 무늬가 2대, 3대째 신아에서도 계속 나오는 백화가 아니면 믿어선 안 된다고 들 합니다. 아무튼 후천성 백화의 경우 황화에 준해 화통처리를 해주고 저온관리를 해주면 됩니다.


 


⑦ 형태화(形態花)와 무늬화


소심(素心)과 두화(豆花) 원판화(圓瓣花)등 형태화와 복륜화, 산반화, 호화, 중투화등 무늬화는 화통을 씌워주지 않으므로서 녹색과 무늬의 대비가 선명하도록 해주는게 원칙이지만 황복륜화나 황산반화의 경우 그 무늬의 황색을 더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화처럼 초기에 화통을 씌웠다가 11월 말경에 벗겨 햇빛을 강하게 쪼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칫 실패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자신 없으면 화통을 씌우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꽃대의 보호를 위하여 산태나 청태를 엉성하게 올려 놓아주고 저온관리가 시작되는 12월만 되면 수태를 제거하여 저온에서 관리를 하면 녹색인 바탕색과 무늬색의 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분당에서 애란생활을 하시는 어느 원로 애란인은 형태화와 무늬화는 고온기 때는 화통을 씌우지 않다가 가을철에는 화통을 씌운후 겨울철 저온관리가 들어 갈때면 화통을 제거하여 주면 무늬색과 바탕색인 엽록소의 경계가 뚜렷해져 형태화와 무늬화에는 매년 이 방법으로 개화를 유도하여 전시회에서 많은 애란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무늬화나 형태화도 이제까지는 꽃대 보호를 위하여 수태로 쒸웠다가 그대로 개화에 들어가거나 화통처리를 하였다가 겨울철 저온관리때에는 화통을 제거하는 방법을 하였으나 이제는 무늬색이나 바탕색의 증진을 위한 화통처리 방식이 차츰 애란인들 사이에 사용되고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경남의 어느애란인은 위의 경우와는 다른 발색방법을 연구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분에 의하면 무늬화나 형태화는 화아분화 이후 꽃이 달린 것이 확인되면 화장토만 더 올려 주거나 수태로 감싸는 등의 처리만 한다고 합니다. 일부 차광만 하며 완전차광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관리를 11월 까지 하고 11월 15일 이후를 깃점으로 11월말쯤 화통을 씌운다고 합니다.


이때는 완전차광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선천성 주금복색화나 주홍복색화는 이때에 완벽하게 차광을 하지 않으면 색상이 잘 발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바탕색인 엽록소(클로로필-Chlorophyll)는 완전차광과 0℃에 가까운 저온에서는 15일 만에 파괴된다는 것이 통설이라고 합니다. 화색의 발현에 있어서는 황색과 주금색, 선천성주홍색은 완전차광과 저온상태에서 12월15일에서 1월15일 사이에 위 두가지 조건만 만족시켜 주면 완벽한 발색이 된다고 합니다.


엽록소의 생성과 상관없이 선천적인 색상은 완전차광과 저온처리가 전재되어야만 색소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여기서 참고적으로 엽예품에서(호, 중투, 복륜, 산반 구분없이) 화예품으로 같은 무늬형태로 나오는 것이 약 30% 정도 인데 더구나 선천성무늬로 출현하여 소멸되는 난의 대부분은 대부분이 꽃에도 최초 무늬화로 발현이 되더라도 시간이 경과됨으로 인하여 꽃의 무늬도 소멸과정을 거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초기에 화통을 씌우지 않으면 포의속에서 이미 소멸되어 무지화가 피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는 초기차광이 전제되고 개개의 품종의 특성에 따른 경험치에 의한 화통을 벗기는 시기를 조절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통상 감복륜(紺覆輪)이라고 하는 연녹중투로 출현하여 연녹중투를 남기거나 소멸, 발색되거나 하는 것은 의외로 초기 차광과 관계없이 색화나 무늬화로 발색에 많은 광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천성 감중투로 출현하는 무늬가 화통처리후 무지화가 개화하였다면 수태처리만 하고 오전빛을 주어보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유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늬화는 통상의 방법처럼 조기차광과 조기화통의 제거등 통상의 과정을 거치는 것 보다는 오히려 늦게 화통을 11월 말에 씌우고 1월15일 이후에 벗겨 수태처리만 하여 개화시켜 보면 화형의 변화에서 긍정적이고 무늬의 대비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⑧ 저온과 채광관리를 위한 인공광원을 이용해야


이렇게 색화와 형태화, 무늬화의 발색 그리고 바탕색과 무늬색의 발현을 두고 많은 애란인들의 개화 방법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각각 나름대로의 이론 정립과 실험을 통하여 얻어진 결과이지만 모든 애란인들이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이런한 노하우들을 자기방식에 적용할수 있도록 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노력은 각자 애란인들의 몫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색화나 무늬화등의 발색을 위하여는 필수적으로 저온과 자외선인 햇빛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애란인들은 아파트의 베란다나 비닐하우스 난실을 이용하고 있어 발색을 하기 위한 시설이 대부분 열악한 실정입니다. 아파트 베란다는 일부 애란인들이 북쪽의 뒷베란다를 이용하여 저온관리를 실현하고 있으나 많은 애란인들은 앞쪽 남향 배란다를 이용하여 저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하우스난실은 햇빛관리에 취약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서 애란인들이 가장 어려운 것이 난을 기른다는 것 보다 개화작업이 사실상 가장 어려운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이도 최근에는 자연광과 같으면서 열을 동반하지 않는 LED(자체발광다이오드)라는 인공광원이 식물재배 뿐만 아니라 난의 배양에도 많이 적용하고 있으므로 겨울철 색화 발색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난 배양 인큐베이터 만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머지 않아 개화용 인큐베이터가 나와서 마음 놓고 발색을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6) 개화를 위한 여러 가지 요건들


포도당은 색화의 발색에 가장 필요한 요소입니다. 포도당의 양에 따라 화색을 결정 짖게 됩니다. 광합성이 충분한 난초에서 화색이 좋은 꽃이 개화하는 것은 난초에 저장된 포도당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당은 난초의 잎에 들어있는 엽록소가 이산화탄소와 물을 가지고 태양광을 이용해 광합성이라는 작업으로 탄수화물 즉 포도당을 만들어 냅니다.


서나 서반 그리고 중투나 사피 등은 잎의 단면내부의 색상조직에 함유된 엽록소의 양이 민춘난에 비해 불리하므로 포도당 만들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도당은 일부를 잎에다 저장을 하고 대부분은 벌브에 저장하고 뿌리에도 저장을 합니다. 그래서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 난들은 잎과 벌브, 뿌리가 건실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동안 난전문잡지에서 포도당을 주므로서 생육에도 좋지만 색화의 화색에도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기사로 인하여 많은 애란인들이 포도당 수액이나 빵을 만들때 쓰는 포도당 분말을 난에 주기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포도당은 분자 입자가 큰 데다 난이 흡수할 수 있는 이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난의 세포막의 삼투압작용(滲透壓作用)을 통해 흡수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점이 남는데 포도당이 이온 상태로 흡수되려면 탄소(C), 수소(H), 산소(O)의 원자로 분해되어야 합니다. 이는 특별한 전해질(電解質)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관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난은 포도당과 같은 단당류는 흡수하지 못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든 당류(糖類)들은 난에 공급했을 때 난근균뿐만 아니라 유해균도 에너지원으로서 탄소 공급원으로 당을 좋아한다는 점이며 이 유해균들은 난근균같은 유익한 균들보다 증식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활동과 생존력이 몇 배나 더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당류를 화분 속에 관수할 경우 병균의 증식으로 말미암아 뿌리썩음병이나 구경썩음병이 필연적으로 동반될 위험이 아주 높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포도당은 난이 전혀 흡수할 수가 없으며 대신 난에 치명적 피해를 안겨주는 병원성 원인균들을 배양하는 결과만 낳아 난에게는 도움보다는 불리한 여건만 조성해주는 결과가 되므로 포도당을 직접 주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또한 화색을 증진하기 위하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항산화발효미생물제재인 EM활성액이나 질소질 비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각종 개화촉진제나 잿물등이 화아분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난의 세력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배양하면 난이 알아서 튼튼한 신아와 꽃망울을 올려주기도 합니다.


 


① 빛이 꽃의 화형에 미치기도


춘란에서 예(藝)의 구분에 있어 크게 엽예품(葉藝品)과 화예품(花藝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엽예는 무늬의 경계가 뚜렷하고 진녹의 바탕에 선명한 무늬를 최고로 꼽습니다. 화예도 화육이 두껍고 화색이 뚜렷하며 고르게 잘들어 있고 무늬화 역시 무늬색이 진하고 무늬색과 바탕색의 대비가 뛰어난 것을 최고로 보고 있습니다. 엽예에서 추가적인 요인으로는 잎끝이 둥글고 후육질의 엽성을 추가적인 요인으로 본다면, 화예에서는 둥글고 화판이 넓을수록 최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두화와 정원판화를 전면에서 보거나 옆에서 보아도 화판이 정 원형으로 구성된 꽃은 이미 유전적으로 정두화나 정원판화의 성질을 지니고 있으나 정두화나 정원판화에도 유전형질을 이어 받지 못하거나 유전형질을 가지지 못한 상태의 원판화는 있다고 봅니다. 이런 원판화는 어느해는 정원판화로 피었다가 이듬해에는 매판으로 피기도하고 어떤해 에는 수선판에 가까운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직접적인 원인을 말할수는 없으나 환경적인 요인 즉 외부의 환경에 의하여 화형의 변화가 많이 좌우 된다는 것을 여러차례의 동일주(同一株)에 대한 개화 실험으로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난을 배양하다 보면 신아 출아시 한곳에 일정하게 두면 신아가 햇볕이 많은 쪽으로 신아가 휘어져 자라는 굴광성(屈光性)을 가지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는 햇빛의 영향으로 햇빛을 받는 쪽의 반대쪽으로 식물의 생장호르몬인 오옥신이 이동하여 세포(細胞)를 길쭉하게 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쪽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일정기간이 지나면 반대편으로 뱡향을 돌려주어 뒤틀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수차례 실험에서는 꽃의 화형에도 빛이 많은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통처리를 한 수선판(水仙瓣)의 복륜화를 무화통 처리와 수태처리한 형태로 해마다 달리하여 적용하여 보았다고 합니다. 적어도 한분에 1년에 3대이상 꽃을 달고 화통처리, 수태처리, 무화통등으로 실험을 한 결과 화통저리를 한 꽃에서는 수선판의 풍만한 화형의 복륜화가 피었으며, 수태 처리를 한 꽃에서는 수선판의 화형이 화판의 길이가 늘어지지 않았고, 중륜의 원만한 화형으로 수선판의 이미지를 벗어나는 꽃으로 피었으며, 화통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무화통 꽃에서는 3대의 꽃이 모두 매판에 가까운 꽃으로 개화하였다고 합니다.


 


② 화형이 우세한 것이 시대의 흐름


이는 수회의 동일 품종의 개화 실험을 한 결과 빛의 영향으로 많은 화형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빛은 직접적인 직광이 아니라 90%이상 차광된 빛이나 간접광의 영향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은 실험결과 무늬화에서 만큼은 화통처리 없이 개화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며 후발색화나 전형적인 후발색 홍화의 경우에도 유리한 화형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색화의 발현에 있어서 주금화와 황화 등 조기 차광이 필수적인 난에서는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화예품의 선택시 근본적으로 색소세포의 발현 인자(因子)가 뛰어난 것을 선택한다면 빛의 영향으로 인한 화형의 변화를 얼마든지 유리한쪽으로 적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황화나 주금화는 저온처리와 차광만으로 1월 중순 전후로 색상이 자동으로 발현 되므로 조기 차광에 민감한 색화는 어렵겠지만 선후발 색이나 후발 색화는 조기 차광과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꽃대 형성시 초기에 충분히 꽃대를 영글어 차광이 된다면 화판이 둥근화형 쪽으로 만들어 감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최근의 화예품 예의 추구에 오히려 화색보다 화형의 중요함이 대두 되어 시대의 흐름에 따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화통처리를 한 꽃에서는 꽃대의 신장에 큰 문제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되지만 수태처리나 무화통 처리를 한 꽃대에서는 전시회 일정에 맞추기 위한 꽃대의 신장에 화통처리 한 꽃보다 적게는 10일 많게는 20일 이상이 더 걸렸다고 합니다.


빛의 영향으로 뛰어난 화형이 만들어 지는 대신 꽃대의 신장에는 시간이 더 걸렸으며 이를 감안하여 처음 시도 시에는 무늬화에 적용하여 보고 차쯤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꾀하여 자신의 노하우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난실에서 평소 5~10℃ 정도를 유지하다 전시회가 임박하게 되면 꽃대를 올리고자 가온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저온으로 관리 해도 꽃이 일찍 피고 때로는 아무리 가온해도 꽃이 피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화아분화가 일찍된 꽃은 아무래도 일찍 피고 늦게 된 꽃은 늦게 피게 됩니다. 적당한 시기에 꽃을 달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③ 밤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발색에 유리


주로 아파트베란다에서 화예품을 재배할 경우 겨울동안의 온도유지는 낮에는 15~20℃ 야간 5~7℃를 일부러 맞추지 않아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겨우내내부터 꽃대를 올리기전 까지는 주간은 광합성 온도 이상 (15~ 20℃) 야간 에는 질소동화 작용과 탄수화물의 전류 온도 이하 (5 ~ 7℃)로 겨울 꽃대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훨씬 많은 탄수화물의 축적과 단백질로의 전류 저해라는 점에서 색화의 발색이 유리해 지기도 합니다.


춘란의 주요 화색소 중에서 화청소와 등황소는 C(탄소)와 H(수소)로만 구성된 탄수화물에 해당하며 엽록소는 C(탄소)와 H(수소)와 N(질소)으로 구성된 단백질에 해당합니다. 또한 식물의 영양생장적 측면에서는 단백질의 합성에 해당하는 질소동화작용의 문제이고 식물의 생식생장적 측면에서는 탄수화물의 합성에 해당하는 탄소동화작용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주간에는 탄소동화작용이 가능한 15℃ 이상의 온도범위로 유지하고 야간에는 주간에 탄소동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의 이동과 단백질의 전류를 저해하는 질소동화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낮은 온도(9~1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색화의 발색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원리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색화의 발색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겨울철 휴면기에 주야간 온도를 휴면온도(10℃ 내외)로 유지 하지 않고 주야간 온도차를 이용하는 신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주간에는 탄소동화작용이 가능하게 하고 야간에는 질소동화작용이 불가능한 저온으로 유지하면 휴면기인 겨울동안에도 절대로 꽃대는 물론 난의 성장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화가 필요한 시점에 맞추어 야간온도를 질소동화작용이 일어나는 온도 이상으로 올려주면 그 때부터 난과 꽃대는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겨울 휴면기 동안 색소합성에 필요한 탄수화물은 최대한 만들어 저장하되 그 탄수화물의 이동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로의 전류를 극소화하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제주도 홍당무와 고냉지 배추의 예를 들어 설명할수 있다. 여기에 엽록소의 형성을 저해하는 빛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이 꽃대의 차광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④ 조기에 색화를 찾아내는 하나의 방법도


다음카페 애란마을의 카페지기님께서는 많은 연구자료를 회원에게 공개하여 회원들이 많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 카페의 카페지기님께서 발표하신 조기에 화색을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애란생활을 하다 보면 가을에는 주로 엽예품 산채를 하며, 가을 이후 겨울과 봄에는 화예품을 동반하는 산채를 합니다.


물론 화예품을 채란하기 위한 방법은 꽃이 개화 하였을때 그 꽃을 보고 색화를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고 분명한 방법이지만 꽃이 만개하거나 개화하고 난 이후에는 수 많은 애란인들이 이미 몇번의 산채를 하고 난 뒤이기 때문에 극도의 후발색화 외에는 채란하기가 힘든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 산채를 하던 애란인들로 부터 색화를 찾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하여 모든 애란인들이 부단히 노력하였으며, 또한 오랫동안 산채를 하거나, 애란생활을 하신분은 색화를 보기 위한 각자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것입니다. 초기에 꽃의 화판에 나타나는 색화의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지 않고 소흘히 하면 알수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꽃잎의 화판을 펼쳤을 때의 모습입니다.


겨울과 초봄에 산채를 하게 되면 통통한 꽃봉우리를 따서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합니다. 산채중에 화판에 전체적으로 화색이 홍색이나 적색, 주금색, 자색 등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면 누구라도 확인이 가능하고 색화를 채란을 할 수 있습니다. 화색은 저온과 채광으로 일시적으로 단 하루만에 아니면 몇시간 만에 화색이 들어 올수도 있으며 그런 성질의 난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색은 색상이 들어오기 전에 대부분의 적화, 홍화나, 홍색이 강한 주금화 등이 일시적으로 바로 들어오기 보다는 화판의 아주 미약한 부분에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화색이 화판에 아주 작은 점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로 아주 적고 미약하다고 합니다.


만일 검정색에 가까운 초코렛 색감으로 화판이 어느 특정 부분에 바늘에 찔린듯한 흔적으로 그림 1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면 적화, 홍화, 주금화를 예상할수 있겠다고 합니다. 이점은 아주 작게 하나만 나타날 수 있으며 그림과 같이 여러개의 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화판(花瓣)의 일부분에 하나의 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그리고 일정시간이 경과 되면 그림 2 와 같이 그 점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때에도 애란인들은 색화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알수가 없다고 봅니다. 심미안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오랜 난력의 애란인들은 그림 1 또는 2 에서 이미 색화를 구분해 낼수 있다고 합니다. 수회 채란이 거듭되고 경험이 축적되면 그림 1 처럼 아주 미약한 부분도 눈에 들어오게 되므로 조기에 색화를 채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림 1 과 2 과정을 거쳐 그림 3 과정에 가서 화판에 색상이 전반적으로 나타날 때 애란인들이 대부분 꽃을 까서 채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림 1 과 2 과정에서 색화를 채란해 내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애란인들도 주변에 분명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각하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색화는 반드시 처음부터 색상을 띠고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나 온도와 채광에 의하여 색소 세포의 화학반응으로 변형이 일어나면서 색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림 1 에서 2, 3 으로 변하는 기간이 비교적 짧은 경우가 많지만 적화, 홍화계열은 특히 그림 1, 2 의 형태를 비교적 오래 띠고 있으며 적색과 홍색은 채광과 온도가 상승하면서 그림 3 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히려 적화, 홍화를 찾는데는 이 정보를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유리 하다고 합니다.


산채시에 먼저 산채한 분이 민춘란 꽃을 따놓고 갔는데 그림 3 과 발색되어 있는 경우를 보고 그 난을 채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는 처음 그 꽃을 따신분이 그림 1 의 기본 원리나 성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난을 놓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이나 초봄에 될수만 있다면 꽃대를 따지 말고 붙인 상태에서 꽃을 까서 확인하면서 이 조그만 정보가 뛰어난 예를 보이는 색화를 찾아내는데 한몫 하였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하나는 비록 아주 적은 점으로 초기에 나타나더라도 보호색과 색소세포를 구분하는 심미안을 가져야 하며, 보호색은 화판 외부 펙틴질에 보여 지지만 화색(색소세포)은 화판의 조직 내부중에서 박혀있듯이 나타난다는 것을 참고로 알고 있으면 더욱더 정확히 구분해 낼 것이라고 합니다.


 


⑤ 잎을 보고 화형을 유추(類推)할수도 있다는데


몇 년 전부터 입변이니 환엽이니 두화변이니 입엽이라고 하면서 두화나 원판화을 기대하면서 잎성이 좋은 난들을 구입 하거나 산채하여 배양하여 오고 있는 애란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대품에서는 원하는데로 정두화나 정원판화가 피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경험을 통하여 그 실체를 알고 계신 애란인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을 것이나 대부분의 애란인들은 아직까지도 그런 심미안을 알지 못하여 전전긍긍 할뿐입니다. 그러나 잎을 보고 정두화나 정원판화를 유추할수 있는 기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기법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그림 1은 일반 잎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광엽이고 잎끝이 둥근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징으로는 처음에 둥글게 시작하여 중간의 배가 부르고 중간이후 다시 좁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그림 2는 좌측의 일반 잎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광엽이고 입끝이 둥근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둥글게 시작하여 아래로 갈수록 잎폭이 넓어지기만 하거나 잎폭이 똑같이 기부에서 가구경까지 이어지는 잎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1


정두화와 정원판화의 유전형질은 이미 생강근이 형성되면서 부터 그 유전형질이 정하여 진다고 봅니다. 그 대표적인 품종이 원판소심 “송옥” 과 두화 “앵두”를 들수 있습니다. 이들 난들은 잎이 광엽인데 세력이 떨어져 세엽일 때도 99% 똑같은 형상의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러지만 대다수의 두화나 원판화가 환경적인 요인에 작용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