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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휴면관리
  글쓴이 : 난대국     날짜 : 14-12-08 01:09     조회 : 11754    



1, 휴면의 원리



1) 휴면, 차광과 환기외 다른 방법없다


겨울철의 배양관심은 아무래도 꽃망울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적절한 휴면일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애란인들은 곧바로 활용할수 있는 비법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휴면이라는 것이 일면적인 지식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모든 환경요소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서 조절해 주어야 휴면환경을 맞추어 줄 수 있다.


단순히 온도를 차게 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실제 차게 관리하려고 하면 여러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때문에 햇빛. 습도. 환기 등 다른 환경요소들의 성질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서 이들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방도가 없다.


휴면은 겨울철 동안 난이 잠시 쉬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겨울철 휴면도 정상적인 생리 활동이다. 주위환경이 생장하기에 불리하므로 생장활동을 최소한 줄이고 호흡량도 줄여서 영양소비를 막고 내년을 준비하는 기간인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연기상처럼 상당히 춥게 보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춥게 보내되 너무 춥게되면 난이 상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알려지기로는 겨울철 낮동안 최고온도가 영상 10℃ 이상이면 춘란 같은 경우 생장활동을 하므로 휴면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이러한 온도기준을 절대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다른 환경요소들을 이용해야 한다. 즉 햇빛과 창을 조절하고 관수도 휴면기에 맞게 해야 한다. 아울러 같은 장소라도 위치에 따라 미세한 온도차가 생기므로 자신의 난실의 특징도 자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럼 휴면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일까? 그것은 기본적으로 항상 반복되는 것이지만 차게 보내는 것이다. 그것도 휴면기간 내내 그렇게 보내야 한다. 휴면기간은 대체로 한달 보름동안 이라고 알려져 있다. 결국 한달 보름동안 난실의 온도가 항상 저온으로 보내야 된다는 이야기다.


그럼 겨울철을 차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햇빛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 양지와 음지는 상당한 기온차가 생긴다. 아울러 휴면기 동안 난에게 햇빛을 주지 않는다고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걱정되어 조금씩 햇빛을 주다 휴면기를 불안정하게 보내기 보다 완전히 햇빛을 차단하고 완벽한 휴면기를 보낸 다음에 햇빛을 주는 것이 난에게도 이롭다.


대부분의 난실에서 이 정도 완벽한 차광만 이루어진다해도 난실온도는 상당히 떨어져 휴면기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다음은 이렇게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환기를 시켜야 한다. 특히 아파트와 같이 완전차광이 어려울 경우 온도가 쉽게 오르는 햇빛이 좋은 낮동안에는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창을 개방하게 되면 외부의 찬공기가 들어와 한기가 이루어지므로써 휴면적온에 맞게 관리할수 있다. 문제는 하루하루의 기상이 변덕스러운 데다 적절한 시기에 여닫을수 있을 만큼 애란인들이 한가하지 않은데 있다. 그러나 겨울철 기상을 관찰해 보면 일정한 변화의 폭이 있다. 즉 며칠 춥다가는 다시 회복되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험상으로 보면 햇빛이 좋은 날은 창을 개방해도 무난하다. 한편 해가 없는 흐린날의 경우는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 또한 겨울철 환기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지상난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낮동안 햇빛이 나고 기온이 올라가면 출입문이라도 일부는 개방시켜 주는 것이 좋다. 반면 흐린날은 마찬가지로 문을 닫아주어야 한다.


반면 밤동안은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 외기는 보통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인데 아파트의 경우는 창만 모두 닫아준다면 보온에 어려움이 없으나 지상난실이나 옥상난실은 상당히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 초겨울에 보온재료를 설치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난실이 구조적으로 문제될때는 별도의 시설을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옥상난실이라면 난실 내벽으로 비닐을 한 겹정도 치는 것이 기본이다. 이밖에 틈을 막아서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작업을 해야 한다. 지상난실도 기본적으로는 같다.


이렇게 밤동안에는 영하로만 떨어지지 않게 보온을 하고 낮동안은 심하게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차광과 환기를 해주는 것이 휴면의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관수는 분이 마르는 것을 살펴서 해야 하는데 화장토 마르는 것으로 기준을 삼으면 분 내는 너무 많은 수분이 적체 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좀더 여유있게 기간을 길게 잡도록 한다. 참고로 분망을 통해 가장 밑쪽의 배양토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2) 휴면과 꽃망울 그리고 발색


한때 춘란 꽃이 너무 일찍 핀다고 해서 많은 애란인들이 걱정을 했다. 전시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것은 둘째 치고 꽃대가 충분히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꽃망울이 터져 꽃부터 먼저 피고 꽃대가 자란다는 이야기까지 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참 지난 과거의 이야기 같지만 그리 멀지 않은 최근의 이야기이며 현재도 많은 애란인들은 꽃이 너무 일찍 피는 바람에 고생을 한다. 이렇게 된 것은 겨울철 난관리를 너무 따뜻하게 보내는 탓이다. 그럼 이렇게 꽃을 너무 일찍 피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일까? 그렇지만은 않다. 꽃이 일찍 필 뿐만 아니라 꽃망울이 쉽게 마를수도다. 여기에다 많은 색화의 발색자체가 어려워지고 화색이 들어온다해도 만족스러운 발색이 되지 못한다.


어쩌면 꽃망울은 겨울철 난관리의 기준이 된다. 즉 춘란 꽃망울이 상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유지되다 제 때에 꽃을 피워준다면 겨울철 난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물론 꽃대가 포의 하나 다치지 않고 깨끗하게 피운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만큼 꽃대는 겨울철 난관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색화발색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어떤 형태로든 엽록소의 분해내지는 합성의 억제가 관건이다. 적화. 주금화. 황화 모두가 그렇다. 자화의 경우도 얼마간 엽록소의 존재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되면 화색을 느낄수 없으므로 엽록소의 억제가 필요하다.


그런데 엽록소는 강광. 저온. 높은 일교차 등에 의해서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엽록소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햇빛의 자극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색화 꽃망울이 달리면 기본적으로 화통을 만들어 햇빛을 차광하는 것이다.


이처럼 엽록소의 억제 내지는 분해를 위해서는 겨울철 저온관리가 필수이다. 때문에 적절한 휴면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화색을 기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된다.


다음으로 꽃대 자체가 상당히 저온 상태로 유지되어야 상하지 않는다. 꽃대가 상하는 원인을 많은 애란인들은 단순히 건조한 환경을 들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것은 부수적인 원인이다. 만약 꽃대가 문제가 될만큼 건조할 때 온도를 내리지 않고 쉽지 않겠지만 공중습도를 올려준다면 제때가 아닌 데도 꽃대가 자라버리거나 꽃부터 먼저 핀다. 결국 정상적인 개화가 어렵게 된다. 그러나 사실 온도를 내리지않고 공중습도를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올려주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결국 공중습도를 올려주기 위해 잦은 엽면분무를 하게 되면 꽃대 기부쪽이 다습해져 상하는 것도 볼수 있다. 아니면 고온 건조한 관계로 꽃망울을 감싸고 있는 포의가 마르면서 꽃망울을 조여 결국 마르게하는 것을 볼수 있다. 이점은 색화만이 아닌 모든 꽃망울에 공통된 것이다. 결국 휴면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꽃을 정상적으로 피우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반면 정상적인 휴면관리를 하게 되면 색화발색 작업은 상당히 쉬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3) 차광방법


휴면기간동안 기본적으로 차광률은 80% 이상이 좋다. 특히 개화주는 이렇게 해야 한다. 물론 햇빛을 주고도 휴면 적온으로 맞추어 줄수 있다면 예외지만 난실에서는 사실상 거의 힘들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휴면을 위해서는 이 정도로 차광을 해서 난실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같은 경우 이 정도 차광률로 바깥창 전체를 차광하면 생활하기가 사실상 불편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아파트 베란다 전체를 차광하기 보다는 난대가 있는 부분만 차광을 하고 나머지 공간은 조금 밝게 해주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가능한 난분에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충분하게 여유공간을 두고 차광재료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반면 단독주택 베란다도 기본적으로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 가능한 차광률을 80% 이상 높여 주는 것이 좋다.


지상난실이나 옥상난실은 기본적으로 난실 바깥에 차광재료를 치는 것이 기본이지만 불가피할 경우 안에라도 쳐서 어둡게 해야한다. 아울러 비닐하우스는 보온솜이 있는 비닐로 월동대책을 한 경우라도 차광막은 치는 것이 좋다. 사실 일본에서는 지상난실의 경우, 난대 밑을 1m이상 파서 지하공간을 만들고 겨울철 휴면기 동안 난을 이곳으로 내리고 보온재료를 덮어서 겨울을 나는 경우를 간혹 볼수 있다. 이렇게 한다면 햇빛은 거의 100% 차단하는 것으로 보아도 된다. 지하공간은 온도변화가 거의 없고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특징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습도도 적당하게 유지되어 편안하게 겨울을 날수가 있다. 이때 주의할점은 난들을 지하로 내리고 위를 덮을때에 보온을 위해 비닐 같은 재료를 이용하면 결로현상이 생겨 물방울이 난잎에 떨어져 피해를 줄수 있다. 때문에 지하로 내릴때는 비닐보다는 별도의 보온피로 덮은 다음 비닐로 덮어 보온하도록 한다.



 


4) 환기방법


기본적으로 창을 여닫는 것이지만 시기적절하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이해를 하면 그렇게 어려운것만은 아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상의 변화추이를 평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삼한사온이 있는 우리나라 기상은 며칠 추우면 다시 기온이 회복되고 며칠 따뜻하게 보내다 다시 추위가 온다. 추위가 계속되는 기간은 길어야 일주일 가량인데 이런 기상의 변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은 평소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기상정보를 잊지 않고 듣는 것이 좋다. 이렇게 기상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면 햇빛이 좋고 날씨가 풀리는 때는 낮동안만 창이나 출입문을 조금 개방해 두면 된다. 아울러 해가 떨어지기전에 창을 닫아주는 것이 기본이다. 지상 난실이나 옥상난실이나 마찬가지이다.


반면 아파트는 난대와 조금 떨어진 창을 여닫아 주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이와는 다른 방법으로 난실온도계를 살펴서 낮동안 온도가 10℃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창을 개방하는 방법도 좋다. 물론 자동온도감지 장치를 이용한 환풍기의 가동 방법도 있으나 이 보다는 직접 창을 여닫아 주는 것이 좋다.



 


5) 관수방법


겨울철 관수는 동해피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때문에 이른 아침에 실시하도록 한다. 해가 좋은날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난실이 차광된 상태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겨울철에 오전 햇빛이 좋다고 많이 주는 상태에서 관수를 하게 되면 간혹 그 해 올라온 촉의 속잎들은 상할 수가 있다. 때문에 햇빛을 차광한채 관수를 하도록 한다. 또한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관수량은 조금 줄여주는 것이 좋다.



 


2, 겨울관리를 위한 준비작업


난의 생리적인 활동이 최소화 되는 겨울철의 난 관리는 쉽지 않은 고민거리가 된다. 비록 난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료관리나 관수, 광합성 등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없다고는 하지만 겨울동안의 난관리에 따라 다음해의 작황(作況)이 크게 달라진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겨울관리가 될것인가 하는 문제는 난실 환경이나 난의 생육상태, 배양의 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며 결국 선택과 실천의 문제로 단순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겨울관리라 하면 난이 생장을 멈추고 휴면에 드는 시기이므로 적당한 휴면 환경의 조성으로 요약할수 있다. 한때 유행처럼 사계절 난이 생장할수 있도록 가온을 하여 일찍 신아를 받고 생장 시킨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생장시킨 난의 경우 여름의 고온이나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다음해의 생장이 부실하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정상적인 휴면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부터 생장하기 시작한 신아(新芽)의 대부분은 이미 성축이 되었고 가을에 올라온 신아는 잠시 생장을 멈춘 상태로 겨울을 보낸다. 특별히 분갈이를 하였거나 유묘, 생장이 부족한 신아의 경우 외기 (外氣)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겨울관리에 들어가는 일반 난과는 달리 11월말 까지 충분히 햇빛을 주면서 난실의 온도를 일정 정도 높여주어 성장을 시켰을 것이다. 이렇게 햇빛을 쪼이면서 창문을 닫아 온도를 높여주므로 해서 뿌리의 활착을 돕고 추운 겨울을 견딜수 있는 내한성(耐寒性)을 기르게 된다.


겨울철 난관리는 난실의 환경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지상이나 옥상난실, 비닐하우스 등 에서는 한겨울의 추위를 막기위한 시설로 이중 비닐이나 보온 덮게를 설치하는 단열작업이 필요하다. 간혹 가온시설을 한 난실이 있기는 하지만 춘란의 경우 비교적 내한성이 강해 거의 사용할 경우가 없다. 즉 단열에 의한 보온만 철저하게 이루어진다면 겨울철 난관리에는 큰어려움이 없다고 할수 있다.


다만 단열을 한 상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햇빛이 좋고 맑은날, 한낮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겨울철이라도 난실의 온도가 10℃ 이상이 되면 뿌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므로 창문을 열어 반드시 통풍을 시키고 오후가 되면 창문을 닫아 보온을 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낮에 온도가 올라가 뿌리가 움직이고 이러한 상태가 어느정도 지속되면 난잎이 자라게 되는데 겨울철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란 난잎의 경우 엽육이 얇아 약한 빛에도 쉽게 타게 된다. 더불어 생육주기가 흐트러짐으로 해서 신아를 올리거나 개화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상난실과 달리 아파트 베란다를 개조한 난실의 경우 미관상 단열시설을 하기도 힘들지만 주거공간과 연결된 관계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서울의 어느 애란인의 경우 베란다를 이등분하는 두꺼운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거실에서 흘러나오는 열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충분한 겨울관리를 한다. 또 한가지는 거실과 차단되어 온도가 올라갈 염려가 없고 차광에도 유리한 뒤쪽 베란다를 겨울관리에 이용하는 방법이다. 항상 일정한 저온을 유지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개화주의 관리에 특히 효율적이다.


이와 같은 방법과 더불어 동일한 난실에서 햇빛의 방향이나 난실 내에서의 위치, 높이 등에 따라 한경의 차이가 난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한겨울 약해진 햇빛이라도 빛을 받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온도 차이는 최소한 2~3℃가 되며 난실 내에서의 높이가 1m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 온도 또한 1℃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러한 난실내의 미기상(微氣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묘나 분갈이를 한 난(蘭), 엽예품 등은 난실의 상단에서 배양하고 꽃망울이 달린 개화주의 경우에는 저온으로 차광상태가 양호한 난대의 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좀더 나은 배양결과를 얻을수 있다.



 


3, 난실 내의 미기상(微氣象)을 이용한 겨울관리


날씨가 추워지면서 점점 횟수가 줄어 들지만 꽃망울이 짓무르기도 하고 반대로 바짝 말라 버리는 경우도 많아 진다. 난잎과는 달리 꽃망울은 얇은 포의에 싸여 있어 외기(外氣)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꽃망울이 짓무르는 경우는 온도가 낮아지면서 공기중의 상대 습도가 높아지거나 보온을 위해 창문을 닫음으로 인한 통풍의 불량, 관수후 정체된 수분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관수후에는 항상 통풍을 시키고 관수시기나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배양토의 크기나 보습성, 분의 통기성과 두께, 크기등에도 원인이 있다. 그러므로 개화주를 선발할 때 이러한 조건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배양토나 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과습은 사계절 언제나 경계해야 할 배양환경으로 뿌리가 자라는 분내의 환경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킨다. 특히 겨울철의 과습은 꽃망울이나 뿌리를 상하게 하는 원인도 되지만 동해(凍害)를 불러올수 있는 좋은 조건도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꽃망울이 마르는 것은 관수 간격을 길게 하므로 해서 분내(盆內)의 배양토가 빠짝마르거나 아파트 베란다 난실 등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 한낮의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면서 공기중의 습도가 낮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다만 아파트 난실의 경우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겨울철의 가습기는 동해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신 건조하다 싶은 경우 엽면살수 정도는 꽃망울의 건조를 막는 효과적인 관리법이라고 하겠다.


지상난실의 경우 지면과 가까이 있으므로 온도가 내려간다면 충분한 습도가 유지된다고 볼수 있다. 그러므로 관수는 맑은날 오전 중에 배양토를 적실 정도로만 하고 관수후에는 충분히 퉁풍을 시키면서 분내에 적체된 수분이 없도록 한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온도관리의 측면에서 가급적 차광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난의 활동이 거의 정지된 상태이므로 차광을 하더라도 생육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거칠어진 잎이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흐르는등 관상미를 높이게 된다. 아파트 난실 등 차광이 어려운 경우에는 한낮에는 창문을 열어 난실온도의 상승을 막아 10℃ 정도를 유지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꽃망울이 무사히 겨울을 보냈다고 하여도 온도관리에 실패한다면 춘란의 꽃봉오리가 개화하면서 절간신장이 되지않고 꽃대가 짧은 상태에서 피게 된다. 맑은 날에는 온도의 상승을 억제하고 통풍. 환기를 위해서 천창이나 측창을 열어 외부 공기를 유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문을 열면 온도를 낮추어 일교차를 줄이거나 환기에 도음이 되지만 차가운 외기를 직접 난잎에 닿게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 하다고 할수 없다. 관수는 찬물보다는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주는 것이 뿌리를 자극하지 않고 정상적인 휴면을 돕는다.



 


4, 천장을 이용하여 온도조절과 함께 대류를 돕는다


겨울철 저온에 의한 피해로는 냉해(冷害)와 동해(凍害)로 구분 된다. 냉해의 경우 저온에 의해 수분의 흡수나 양분의 이동, 호흡작용등이 저하되는 것으로 일종의 생리장해로 볼수 있다. 반면에 동해(凍害)는 세포내에 결빙이 생겨 조직이 파괴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냉해와는 달리 동해의 경우 난에는 치명적으로 한 번 동해를 입은 난은 대부분 회복이 어렵고 살아 남는다 해도 다시 정상적인 생육활동을 하기 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갑작스럽게 한파(寒波)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가지는 어느 정도의 추위에는 견딜수 있도록 난에 내한성(耐寒性)을 높여주는 방법이 있다. 우선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약간 건조한 듯 관리하면서 세포내의 수분의 함량을 줄인다. 그리고 충실한 가을관리로 난잎과 벌브를 튼튼하게 하여 세포내에 당분 함유량을 높인다. 여기에 본격적인 겨울추위를 맞기전에 어느정도 외기에 적응시켜 한파에 대한 저항력을 가질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동해를 입은 난은 급격한 온도의 변화보다는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서 결빙을 해소시켜 나간다. 다급한 마음에 갑작스럽게 온도를 높인다면 세포의 원형질막이 파괴되어 영원히 회복할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자생지를 찾는 애란인들은 영하10℃가 넘어가는 한겨울의 추위속에서 꽁꽁 얼어있는 난잎을 보게된다. 어떻게 이런 추위속에서 겨울을 보낼까 걱정도 되지만 다음해 봄이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꽃을 피운 것을 보게된다. 그러나 자연 환경속에서 적응하는 보춘화와는 달리 난실에서 배양되고 있는 난은 이러한 내한성이 없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출된다면 동해를 입게 되므로 사전에 충분한 예방을 필요로 한다. 기상예보를 참고한 세심한 관리로 성공적인 배양을 기대한다.



 


5, 휴면은 건실한 생육의 밑거름


모든식물은 생유과정에서 저온이나 고온건조한 환경여건이 생육활동에 부적합하게 되면 생육을 일시 정지하게 된다. 이것을 휴면(休眠)이라 한다. 여기에는 생육환경이 부적당해 강제적으로 일어나는 강제휴면과 외적요인과 관계없이 환경이 생육에 적합해도 일어나는 자발적 휴면이 있다.


난의 경우에는 환경이 휴면에 적당한 환경이 되면 휴면에 들고 그렇지 않으면 생육을 한다. 그러므로 크게보면 강제 휴면에 속한다. 그시기를 보면 또한 두가지로 나누어 진다. 즉 여름철 고온조건으로 난의 생육이 일시에 정지하는 경우와 겨울철 저온에 의해 휴면이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의 휴면은 그결과에 있어 크게 차이나는 것을 알수 있다. 여름철의 경우 고온조건이 지속되면 극단적인 증산작용으로 난은 세력을 잃고 결국은 생육활동을 멈추고 정도를 넘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여름철의 고온으로 인한 것은 고온장해로 설명된다.


반면 겨울철의 휴면은 생육이 일시 정지하는 현상은 같지만 영양소모를 막아 다음해의 활발한 생육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겨울철 휴면은 난에게 정상적인 리듬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다음해의 건실한 생육의 밑받침이 된다.


겨울철 휴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난의 화색이 나빠지고 세력이 약해져 새촉이 나오지 않거나 잎의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6, 겨울철 휴면을 위한 온도관리


춘란의 경우 다른 난에 비해 내한성이 강해 휴면기의 최저온도는 얼지 않을 정도의 저온을 유지시켜 주면된다. 오후 한낮의 최고온도가 가능한 1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내려가는 새벽은 분내 온도가 실온보다 낮은 것을 감안해 3~4℃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여기서 최저온도를 맞춰주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한낮의 최고 온도가 1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기란 쉽지 않다.


휴면의 적온(適溫)을 위해 온도를 내려 주는데 있어서 먼저 온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적응하고 있는 기온대가 있기 때문에 같은 온도라도 실제로 느끼는 정도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10℃에 적응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15℃의 환경으로 가면 더위를 느끼게 되고 반대로 이보다 더운곳에 적응이 되어 있다가 15℃의 환경이 되면 한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를 난을 통해 살펴보면 여름철에 난실의 기온을 15℃로 해주면 냉해를 입던가 생장이 멈추는 것을 볼수 있다. 반대로 겨울철의 경우에는 오히려 휴면에서 깨어 생장을 한다. 그래서 겨울철 온도가 15℃만 되어도 난은 뿌리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휴면기 온도관리는 겨울철 기온 감각에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난의 배양에 있어 갑작스런 온도변화를 금기시 하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의 많은 애란인들이 반지하실 난실을 선호하는 것도 실내의 온도변화가 적기 때문이다. 그들의 반지하식 난실의 구조를 살펴보면 기본 골조와 벽은 콘크리트로 짖고 바닥은 흙을 깔아두어 습도를 유지한다. 생장기에는 콘크리트 벽돌위에 나무 판넬을 깔고 그위에 난대를 올려 놓지만 겨울이 되어 휴면기에 접어들게 되면 나무 판넬을 제거하고 콘크리트 벽안에 난대를 내려 놓아 저온에서 휴면을 시키게 된다.



 


7, 아파트 난실의 경우


휴면을 시키기 위한 온도 조절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 아파트 난실의 경우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휴면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온도를 내려 주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데 그방법의 하나로 차광과 주거공간과의 차단을 들수 있다.


또한 외부 찬공기의 유입으로 실내를 환기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를 위해서 간단한 시설은 자신의 여건에 맞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외부 공기의 유입에 유의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찬공기가 난잎에 닿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을 열어줄때는 가능한 난이 있는 곳에서 떨어진 창을 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난은 바람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난은 부드러운 바람 이외는 몹시 싫어한다. 자생지에서도 난은 나무가 바람을 막아주는 소나무 숲에서 자란다.


여러종류의 난을 기르고 있는 경우 모두 같은 조건에서 배양할수 없으므로 내한성이 강한 것은 하단에 약한 것은 상단에서 배양하는 것도 한방법이다. 같은 난실이라도 상단과 하단의 온도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춘란, 중국춘란, 일본춘란 등은 모두 다른 동양란에 비해 내한성이 강한 편이다. 이밖에 혜란류나 한란류는 춘란가 비교하면 내한성이 약하므로 상단에 배치한다. 그리고 같은 종류라도 그 난의 세력에 따라 추위에 대한 저항력에 차이를 보이므로 세력이 약하거나 촉수가 적은 것은 내한성이 당연히 약하므로 상단에 배치하도록 한다.


한편 전시회에 출품할 화예품의 경우 발색을 위해서 바닥에 가깝게 두는 것이 유리하고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뒷베란다가 있다면 난을 옮겨 충분한 휴면을 취하도록 한다.



 


8, 휴면기의 관수와 온도와의 상관관계


휴면기에는 따뜻한 날 오전에 관수를 실시하는데 횟수를 가을철과 달리 상당히 줄여 주어야 한다. 잦은 물주기는 휴면 상태에 있는 뿌리를 상하게 할수 있다. 수분이 많이 남아 있게 되면 분내 온도는 실온보다 떨어지게 되어 뿌리가 상하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하로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도 습도가 높아지면 동해에 걸리게 된다. 반면 수분이 적절하게 되면 분내로 공기의 흐름이 이루어지고 분과 배양토는 뿌리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난에 물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습도를 보충한다는 차원보다는 화분내에 정체되어 있는 공기의 순한을 시키는 의미도 포함된다. 그러므로 물을주고 난 후에는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켜 난분안에 정체된 좋지 못한 기체를 물을 줌으로써 공기순환을 빠르게 하여 난분 내의 공기 유통을 원할히 한다. 물을 준후에는 외기온도가 낮더라도 반드시 창문을 활짝 열어 빠른 환기를 시킨다. 한편 더운 공기는 찬공기보다 팽창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의 난실이리도 온도가 올라갈수록 습도가 상대적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온도 이상의 대기라면 당연히 그습도도 높아져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생물체인 자신의 몸에 있는 습기가 공기중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실내온도는 높은데 습도가 낮으면 난은 탈수현상을 보일 것이고 같은 온도하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난은 웃자랄 것이다. 대부분의 아파트 난실이 습도유지가 어려워 탈수현상의 우려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얼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유지하며 통풍이 원활하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9, 휴면기간의 조절


춘란 가운데 꽃을 피울 난은 발색을 위해 자연 휴면기간이 길어질수 밖에 없다. 짧아도 2월 중순까지는 휴면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춘란도 세력이 약한 난들을 제외하고 휴면을 길게 보내면 신아가 늦게 올라오게 된다. 하지만 신아를 일찍 받기 위해 휴면을 짧게 시키는 것은 별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새촉은 늦게 받더라도 가능한 짧은 시간내에 완전히 자라도록 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춘란 이외의 혜란류들은 그렇게 긴 휴면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짧게는 20일 길게는 한달 정도면 된다.



 


10, 휴면을 위한 일반상식


휴면을 말할때 빠지지 않는 것이 온도 이야기이다. 그것은 저온에서 심한 온도 변화 없이 겨울을 보낸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몇 ℃로 관리해야 하는가 하는데서 부터 아파트 같이 저온관리가 어려운 곳에서는 어떻게 온도를 저온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는가 하는 방법상의 문제까지 포함된다.


그렇지만 실제 휴면을 시키고자 할때 특별한 무슨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기상정보를 참고하여 기온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여기에 맞게 온도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기상은 항상 변하지만 일년이라는 주기성(週期性)을 갖는다. 따라서 식물의 생장주기도 여기에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계절의 순환에 적응해 겨울철이면 거의 모든식물은 휴면에 들게 된다. 일년생 초본류들은 씨를 남기며 그생명을 다하고. 다년생은 지상부는 마르고 뿌리로만 겨울을 나게 된다. 반면 상록성인 난은 푸른 잎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한 영양을 축적시키고 수분은 배출하여 추위에 충분히 견딜수 있는 준비를 한다음 최소한의 생명유지 활동 이외 거의 모든 생육활동을 멈춘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그동안 자라던 새촉도 성장을 멈추고 겨울철에 부풀던 꽃망울도 멈춘듯이 그대로 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일차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자생지를 떠난 난들은 인위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 그래서 자연의 것과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 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휴면의 과정은 거치도록 해야 정상적인 배양이 가능하다. 휴면 온도는 낮에는 10℃이하로 유지하면서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가장 주의할 사항이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막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생지에서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간혹 잎은 밤 동안에 살짝 얼었다가 낮에는 다시 녹기도 하고 일부 약한 난들은 동해를 입기도 하며 거칠어지는 것을 볼수 있다. 또한 기온이 급강하 한다고 하더라도 체내 수분을 상당히 줄인 상태이고 두터운 부엽층이 쌓여 있어서 보온도 되는 까닭에 구경이나 뿌리가 상하는 예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일반 취미인들의 난실에서 잎이 상하는 것은 곧 배양실패를 의미하며 잎 자체가 관상 대상이기 때문에 잎이 상하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인 것으로 받아 들일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배양장은 다공질의 인공배양토에다 수분조절이 자연의 상태처럼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여기에다 온도변화가 순시간에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항상 외기와 연관시켜 온도 관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특히 막 휴면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래서 밤에 온도가 심하게 떨어질 것 같으면 창을 닫거나 비닐을 한 겹 더쳐서 채광량을 줄여주든가 아니면 창을 적절하게 개방하면 된다. 이러한 것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쉽게 되지않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같은 겨울 초입에서 생길수 있는 문제는 바깥의 기온이 떨어진다 하여 낮에 창을 닫거나 밤에 가온을 해 난에 해를 주는 것이다. 특히 이시기 난을 이전처럼 따뜻하게 관리하다 보면 눚게 올라온 새촉이 움직이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볼때 오히려 좋지 않다.


다음으로 난이 많이 상하는 원인은 수분과다에 의한 것이다. 같은 추위라도 분내 수분이 많으면 그만큼 난은 빨리 다치게 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물관리에서 오는 것이므로 이시기 과다한 관수는 금해야 한다. 이때부터 관수는 오전중에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면과 관련해서 또 실패하는 경우는 외기와 완전히 동떨어지게 별도로 완벽한 관리를 하고자 하는데서 생긴다. 그러다 보니 외부의 환경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여러 계기나 도구를 이용해 완벽한 휴면을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자동온도 조절 시스템이라든가 기타 재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보다는 가능한 자연의 기상의 흐름을 아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인공요소를 최소화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자.



 


11, 휴면의 원칙


먼저 가능한 인위적 요소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난이 상하는 것은 대부분 관리미숙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휴면실패도 대부분 괸리미숙이다. 한때 갑작스러운 한파를 탓하기도 하고 이상기온을 탓하며 겨울철 난배양 실패를 이야기 했다. 그러나 자생지의 많은 난들은 크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 난을 배양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겨울철에는 기상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기본인 것이다. 그래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일에 대한 충분한 사전준비를 해놓으면 난이 갑자기 상하는 일은 없다. 이외 낮동안의 고온도 마찬가지이다. 맑은 날은 겨울철이라도 차광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을 완전히 닫아주면 난실온도는 상당히 올라간다. 이럴때는 아무리 추운 겨울철이라도 한쪽의 창을 열어두어도 무방하다. 이렇게 하다 해가 떨어지면 창을 닿아주면 된다. 이렇게 온도관리는 지나치게 춥거나 과보호로 더워지는 것은 막아주면 된다.


현재 난을 기르는 여건에 따라서 그실제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차이가 난다. 지상의 독립된 난실인 경우는 차광막을 두겹 정도 치고 보온솜이 든 보온비닐로 난실을 보호한다면 겨울철 휴면관리 준비는 끝난다. 여기에 중부이북지방은 기온이 심하게 떨어질 것에 대비해 난대와 난실천정 사이에 비닐을 칠수있는 시설을 해두었다가 필요할때 쳐주면 이중으로 외기와 격리되어 한겨울 밤에도 심하게 실내온도가 떨러질 염려는 없다. 이외 비닐온실의 경우 온실주변을 돌아가며 짚을 얇게 깔아두면 주변의 토양이 쉽게 어는 것을 방지 할수있다. 이외 단독주택 난실이나 아파트의 경우 현재 알루미늄 샛시가 발달되어 웬만한 추위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만큼 보온이 잘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걱정은 할필요가 없다. 오래된 집이나 보온상태가 좋지 않으면 실내에 비닐을 창쪽으로 한겹정도 쳐주기도 하지만 낮에는 오히려 걷어주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그러므로 가능한 틈새를 막아주고 일부 창을 개방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외부의 찬공기를 이용해 지나치게 온도가 내리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수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질때 분내 수분이 많은상태에서는 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높다. 그러므로 관수는 꼭필요한 경우 해가 있는 오전중에 실시하며 이후 창을 개방하여 환기로 수분이 잘마르도록 한다. 사실 충분한 여건이 갖추어져 휴면이 이루어지면 저온인 상태에서 광량도 상당히 줄어든 상태라 수분이 잘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휴면기간 동안 물주는 횟수는 몇번 되지 않는다. 설령 화장토가 말랐다 하드라도 분 내부는 수분이 충분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잘 관찰하여 관수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난실의 적정온도를 사람들의 기준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실제 따뜻한 실내에서 난실로 들어가면 한기를 느낄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인체는 갑자기 3~5℃의 차이만 나도 한기를 느낀다. 보통 겨울이라도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은 20℃를 넘는 것이 보통이다. 당연히 난실은 유지되어야 하므로 한기가 드는 것은 당연하다. 최고, 최저온도계를 이용해 항상 온도 변화의 폭을 살펴서 관리하도록 한다. 밤동안 실내가 영하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난에게 피해는 없다. 설령 영하로 떨어졌다 하드라도 분내 수분 상태가 적절하면 蘭이 상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그대로 두면서 보온을 한결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 좋고 가온을 하는 것은 난을 그대로 죽이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것은 추위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단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서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므로써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가 발병하는 것이다. 그바이러스는 항상 공기중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춥다고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와 여기에 대한 신체 건강상태가 약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때 생기는 것이다. 난이 겨울철에 피해를 입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막연하게 따뜻하게 할 필요는 없다. 蘭의 기준에서 차게 괸리하는 것이 휴면관리의 중요한 대원칙인 것이다.



 


12,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의 관리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2월 첫추위는 무시할수 없는 일이다. 특히 분갈이가 늦어져 뿌리 활착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난들에게는 거의 치명적이라할수 있다. 그러나 첫추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좋지 않다. 대체로 첫추위는 소설(小雪)을 전후로 해서 한번오거나 대설(大雪)을 전후로 해서 오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길게 유지 되지는 않고 곧 평균기온을 되찾게 된다. 12월로 접어들면서 곧바로 휴면에 들게할 필요는 없다. 휴면기간은 한국춘란의 경우 대체로 한달 보름에서 두달이면 된다. 그러므로 12월 중순부터 휴면에 들어가도 충분하다. 물론 실내에서 가을처럼 따뜻하게 채광량을 늘리면서 관리하다 어느날 갑자기 휴면 환경으로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서서히 휴면에 들게 하는 것일까?


먼저 휴면에 들기 전의 작업으로는 난들을 서서히 추위에 적응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어떤 특정의 시기에 아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을철 외기에 준해서 난을 관리하던 방식을 그대로 좀더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11월 이후는 밤기온이 간혹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있으므로 이때만 영하로 떨어지지 않도록하고 그외는 외기에 맞추어 관리하면 된다. 낮동안은 가능한 광량을 늘려 주면서도 창을 개방해 온도가 외기보다 더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히 난은 추위에 적응을 한다.


11월 초순부터는 실외에서 관리하던 난들을 실내에 들여오게 되는데 이는 외부의 찬 서리로부터 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11월을 보내면 난들은 왠만큼 추위에 적응한 상태이므로 12월부터는 각자의 여건에 맞게 휴면에 들게 할수 있다. 하지만 중순 이전부터 휴면에 들게 되면 그 기간이 너무길고. 또한 가을철에 분갈이가 늦은 것은 자칫 위험할수도 있으므로 낮에는 가능한 채광량은 늘리면서 온도는 창을 열어 조금 한기가 돌 정도로 하는 관리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채광관리와는 달리 물관리는 한층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 휴면에 들기전 관수횟수는 사실 가을철에 비해 상당히 줄어드는 것이 보통인데 10일에 한번 정도로 충분하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적으로 수분 증발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공중습도에 대해서 신경쓸 필요는 없다. 이처럼 자연기상에서 극단적인 기상이변만 막아주면 문제 될것이 없다. 아파트는 사실 저온관리가 어려운 것을 볼수 있다. 특히 분수가 많으면 더 더욱 어렵다. 이럴경우는 개화주 만이라도 별도로 뒷베란다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바닥으로 내려서 별도로 차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휴면이 어려울 경우에는 일반 관리를 할수 밖에 없다. 사실 휴면작업이라 해서 특별한 작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보온 설비는 마친 상태이므로 앞으로 일정한 저온관리만 남아 있다. 하지만 이도 외기를 이용하면 의외로 편안한 겨울을 날수 있다. 그래서 난배양하는 애란인들 입장에서는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방될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온을 위한 작업을 마치고 11월 중순이후 본격적인 휴면에 들게되면 간혹 들어가서 온도계를 살펴 그변화 추이만 관찰하면 된다.


휴면의 조건은 이미 애란인들이 알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휴면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애란인들의 몫이다. 그방법으로는 완전차광과 저온으로 난을 저장하듯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이 있으며, 일정하게 햇빛을 주면서도 창을 열어서 온도관리를 직접하는 방법도 있다. 기타 아파트에서는 다른 곳으로 옮기든가 별도의 차광시설로 관리 할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방법에서 애란인들은 각자 여건에 맞게 그방법을 찾아야 한다.



 


13, 환절기의 주요작업


매년 반복되는 작업이지만 서리 소식이 있기전 까지는 실외에 두고 배양하던 난들을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한다. 자생지의 난들이 아니므로 서리를 맞히면 잎이 상해서 관상가치를 떨어뜨릴 뿐만아니라 부차적인 장해를 부를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리에 대한 정보는 여러 매체의 기상예보를 통해서 알수 있는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한다. 실외에서 재배를 하지 않더라도 서리가 내릴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밤에는 창을 닫아주는 것이 환절기 난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이처럼 밤 동안 지나치게 떨어지는 외부 온도에 난이 상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보온을 위한 작업을 마치면 일단 겨울철 준비는 마친 셈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예년 기상 되로라면 11월 초순에는 작업을 마쳐야 된다. 특히 지상의 하우스 난실이나 유리온실의 경우는 보온을 위한 작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외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는 기상정보를 참고로 밤에 심하게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창만 닫아주는 정도면 된다. 반면 낮동안은 아직 휴면기에 들어가는 시기는 아니므로 이전과 같이 관리하면 된다. 미리부터 지나치게 늦가을 추위에 놀라 지나치게 보온을 할경우 난들을 본격적인 겨울에 적응시키는 환절기 관리에 맞지 않다.


본격적인 첫추위는 대체로 11월 하순과 12월 초순에 온다. 그러므로 첫 추위전 까지는 맑은 날은 낮동안 창을 일부라도 개방하고 흐린날은 닫아주는정도로 지내다 첫추위가 닥치는 시기만 주의를 하면 된다. 보온재료는 일반적으로 보온피나 보온솜이 들어간 비닐이 주종을 이루는데 독립된 지상난실이나 단독주택의 베란다 난실의 경우 여건에 맞게 준비를해서 11월 하순 첫 추위가 오기전 까지 작업을 마치면 된다. 아파트 베란다 난실은 본격적인 휴면에 들기전까지는 별도의 시설 준비 작업은 없다. 단지 변화하는 기온에 맞추어 창을 개방하거나 닫아 주면 된다.



 


14, 분갈이 한 蘭의 관리


반면 일반 난들과 달리 늦게 분갈이한 난들은 좀더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자칫 환절기를 잘못 보내고 바로 휴면기에 들어가면 뿌리 활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난이 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심자는 가을철 분갈이를 10월에 끝내는 것이 좋다. 11월에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년 봄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해야할 경우라면 11월 초순에 마치되 가능한 뿌리의 활착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뿌리의 활착을 위해서는 일단 기온이 따뜻해야 되는데 11월달의 자연기상에만 맡길경우는 힘들다. 그래서 그냥 난이 배양토에 의해 지지만 되어 있다가 본격적인 휴면철에 들어가면서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11월 동안 밤에도 온도가 심하게 내려 가지 않고 낮에도 햇빛이 잘드는 거실이나 창가쪽으로 옮겨뿌리가 활착되도록 도와야 한다. 이렇게 해서 충분히 활착을 시킨 난이라면 12월 중순 이후부터 휴면을 시작해도 무방하다. 그러므로 11월에 분갈이를 한 것이라면 일반 난들과 같이 관리하지 말고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15, 휴면진입을 위한 환절기


10월까지는 외기에 준해 관리를 하다 11월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초심자 애란인의 경우 겁이나서 난들을 실내로 들여 놓고 밤동안 따뜻하게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특히 가온 설비를 가동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실제 지상난실이라도 휴면에 들기 전인 11월까지는 가능한 자연기상에 맡기되 갑작스러운 한파(寒波)를 막아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난실이 영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되므로 편안하게 생각하도록 한다. 불안하다면 난실 천정과 난대사이로 비닐을 한겹정도 쳐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실 난실여건이 허락한다면 중간에 충분한 공간을 주면서 비닐을 두겹정도만 처주면 한겨울이라도 난이 있는 곳은 1~2겹의 공기층을 형성해 밤에 가온하지 않더라도 실내는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전인 11월은 온도가 내려가드라도 심하게 내려가지 않으며 또한 하루정도 내려 갔다가 곧바로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외 밤에 기온이 떨어진다 하여 낮에도 창을 완전히 닫아주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그러므로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급강하 하여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면 창을 일부 열어두는 것이 좋다. 이처럼 급격한 추위는 보온으로 막아주되 자연스럽게 겨울철 추위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11월 난관리의 기본인 것이다. 다음달 들어서서 본격적인 휴면기에 접어들면 난들은 최소한의 생육활동을 하면서 추운 겨울을 나게된다. 이를 위해서 지금은 가능한 영양의 비축을 늘리면서 떨어지는 기온에 서서히 적응시키는 시기이다. 따라서 난에는 햇빛을 가능한 많이 쪼여주면서 밤에는 찬듯하게 관리를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자연히 영양소모량은 줄어들고 낮에는 채광량이 많으므로 온도가 상승하여 광합성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휴면을 준비하는 것이다.



 


16, 환절기의 채광관리


낮시간이 짧아지면서 일조량(日照量)은 상당히 줄어든다. 또한 외기도 상당히 떨어져 낮에 햇빛을 충분히 줘도 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없다. 물론 완전 밀폐된 환경에서는 위험하지만 대체로 낮이라도 햇빛이 좋은 날들은 창을 개방하게 되므로 별 문제는 없다. 따라서 채광(採光)을 충분히 시킨다는 기분으로 관리, 가능한 영양축적에 노력을 한다. 이 시기의 햇빛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여름철과는 다르다. 여름철 햇빛은 뜨거운 것이다. 기온이 다르고 습도가 없으므로 더욱 그렇다. 반면 그늘도 다르다. 여름철이라면 시원하지만 이시기는 추운 것이다. 그래서 식물은 움추리므로 낮에는 충분한 햇빛으로 난실을 환하게 유지 시킨다. 햇빛이 부족하면 분내 수분은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심한 추위가 아닌데도 난들은 피해를 입을수 있다. 특히 환기도 잘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늘진 곳이면 분내 수분은 거의 변화없이 단지 표면의 화장토만 살짝 마를 뿐이다. 그래서 낮에는 창을 조금만 개방하여 따뜻하게 하고 밤에는 창을 닫고 보온만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히 휴면을 대비하면서 분내 수분도 적절히 조절되어 난들은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준비가 되는 것이다.



 


17, 관수량(灌水量)은 기온의 변화에 민감


10월달과 11월은 분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물주는 시간대도 이제는 저녁이나 밤에 주는 것보다는 아침 시간대로 하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으면 2~3일 정도 눚추는 한이 있더라도 쉬는 날에 하는 것도 괜찮다. 이시기 물관리는 의외로 어렵다. 분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분이 마른 것 같지만 의외로 분내는 축축하게 젓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분내에 수분이 많아지면 그렇지 않은 난보다 추위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 많은 피해를 부를수 있다. 특히 분갈이를 한 난들에서 많이 나타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대체로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주일 이상씩 관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다. 그렇다 하드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이 잘마르지 않으면 낮에는 채광량을 늘리고 창을 조금 열어서 환기를 잘시켜주면 좀더 잘 마른다. 일반적으로 4~5일에 한번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원칙은 10월에 비해서는 그 횟수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